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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소화불량 오래간다면
‘위암 신호’일 수도... 주의 필요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23 2026 12:26 PM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은 위염 같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 원인이지만, 드물게는 위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 위암 환자의 약 90%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찍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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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흔한 위암 증상은.
"증상만으로 위암과 일반적인 위장 질환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은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다만 위장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전과 다른 소화불량이 새롭게 생겼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지속되는 상복부 통증·불편감, 조기 포만감, 식사량 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흑색변이나 토혈 같은 출혈 증상, 빈혈이 동반되거나 40세 이상에서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의 진료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빈혈과 관련성은.
"위암이 있으면 암 표면에서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출혈이 반복되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초기에는 출혈량이 많지 않아 토혈이나 흑색변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서서히 빈혈이 진행될 수 있다. 빈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중년 이후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 없이 철결핍성 빈혈이 새롭게 발견됐다면 위장관 출혈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위내시경을 비롯해 필요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출혈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한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국가암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거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병력,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위 염증이 지속되며 위 점막이 변하는 현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 더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은 위험 요인과 위 점막 상태에 따라 검사 주기를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위암 진단 시 치료는.
"위내시경과 조직검사로 위암을 확진한 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병기를 평가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조기 위암인지, 수술이 필요한지, 항암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 진행성 위암인지 판단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 주변 장기 침범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와 이전 수술력 등을 종합해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정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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