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뉴스구독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Masthead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MASTHEAD
  • CONTACT
  • 기사제보
  • HotNews H마트 커머점 17일 오전 10시 오픈
  • HotNews 60대 한인여성, 남편 살해 혐의 체포
  • HotNews "이민자는 캐나다 경제 엔진"
  • HotNews "캐나다하나은행입니다"
  • CultureSports 나이아가라서 첫 국제음악영화제
  • HotNews 8월 물가상승률 7월과 동일한 3%
  • CultureSports 시니어가 누룽지 삼계탕 구입하면 하나 더
  • CultureSports CJ문화재단, 한인 3명에 창작지원금
  • HotNews 베네수·네팔 돕기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뉴스구독
  • 기사검색
  • 후원

Home / 주간한국

“사람 보자 순식간에 숲속으로”

철창 벗어난 사육곰, 진짜 곰이 됐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23 2026 12:18 PM

한국 농가서 구출 사육곰 28마리 미국·덴마크 등 해외 이주 새 삶 오랜 농장 생활 후유증 상당 극복 사람 기피 등 자연환경에 잘 적응


올해 6월 초 미국 콜로라도주의 야생동물 보호시설 TWAR(The Wild Animal Refuge)을 찾은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와 강재원 사회변화팀장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시설 내부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에서 건너온 곰 한 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버스에서 내려 지켜보려 했지만 곰은 이미 숲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다. 조 대표는 “평생 좁은 철창에 갇혀 사람이 오가는 환경을 피할 수 없었던 곰들이 넓은 공간에서 스스로 사람과 거리를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며 “그만큼 자연환경에 잘 적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36e90000-d6b0-45ce-821c-269971ab3c0c.png
미국 콜로라도주의 야생동물 보호시설 TWAR에서 생활하고 있는 '글로리아'가 이름을 부르자 인공 굴에서 나오고 있다. 글로리아는 2022년 한국에서 사육곰 21마리와 이곳으로 이송됐으나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해 별도의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이곳에는 2022년 3월 한국 사육곰 농장에서 구조된 곰 22마리가 왔으나 2마리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 현재 20마리가 살고 있다. 대부분은 전체 면적 40㎢ 가운데 최소 66만㎡의 자연형 서식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지낸다. 강 팀장은 “직원들이 차량으로 순찰하며 곰들의 행동과 먹이 양을 관찰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숨어버려 동작감지카메라를 설치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글로리아’, 다리가 불편한 ‘오스카’, 관절에 문제가 있는 ‘루비’는 별도 공간에서 지낸다. 오랜 농장 생활이 남긴 후유증이다. TWAR을 운영하는 패트릭 크레이그 TWAS(The Wild Animal Sanctuary) 창립자 겸 대표는 한국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평생 철창 안에 살다 보니 발에 원래 없어야 할 근육이 생기고 원을 그리며 걷는 곰도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정상적으로 걷는다”고 전했다. 그는 “상근 수의사들이 개체별 건강을 정기 평가하고 관절염이 있는 곰에게 보조제를 제공하며 기록을 남기고 있다”며 “첫 22마리가 안정적으로 지내는 걸 확인한 뒤 다음 구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별도 지원은 기대하지 않지만, 수출 허가와 출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는 계속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체는 지난 6월 덴마크 롤란드섬의 ‘누텐보르 사파리파크’로 6마리를 이송했다. 지금까지 해외로 이주한 국내 사육곰은 모두 28마리다. 또 영국 서퍽주의 동물원에 9월 중 사육곰 5마리를 이송할 계획이다.

 

09fac4b8-792b-403f-bf24-16aac5603f53.png
덴마크 롤란드섬, 마리보시에 위치한 누텐보르 사파리파크에서 지내고 있는 사육곰의 모습. 동물자유연대 제공

 

해외로 떠난 곰들이 새 삶을 찾는 사이, 국내 사정은 다르다. 한국에서는 올해부터 사육곰의 소유·사육·증식과 웅담 채취가 금지되면서 40년 넘게 이어져 온 사육곰 산업이 제도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법 시행 직전까지도 웅담채취용 용도변경은 이어졌다. 지난해 웅담채취용으로 승인된 사육곰 96마리 가운데 실제 도살은 16마리였고 80마리는 법 시행 직전 사육용으로 되돌아갔다. 현재 국내 농가에는 210마리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전체 사육곰 260마리 중 올해 말까지 174마리를 보호 조치하고 나머지는 내년 월악산국립공원(40마리)·해외 이송(50마리)·민간시설(20마리) 등 최대 110마리 규모의 추가 보호·이송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74마리는 기존 보호 중인 50마리에, 전남광주 구례 공영 시설·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자연적응훈련장·공영동물원 등 즉시 입식 20마리, 충남 서천 공영 시설(64마리)·강릉 민영동물원(30마리)·야생생물보전원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10마리) 등 연내 104마리를 더한 규모다. 174마리를 제외하면 86마리가 남는데 내년 계획(110마리)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 예산 확보를 전제로 한 보호·이송 가능 규모라는 게 기후부 측의 설명이다. 기후부는 “예산 반영을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b078f9d2-811f-40d0-9c6e-9f1f41ca325e.jpg
올해 6월 덴마크 누텐보르 사파리파크로 보내진 사육곰들은 약 2만3,000㎡ 공간의 자연형 방사장에서 지내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정부의 계획이 실제 구조로 이어지기까지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우선 당장 입식 대상으로 분류된 곰 일부는 농장주와의 매매 협상이 끝나야 농장을 떠날 수 있다. 시설이 마련돼 있어도 가격을 둘러싼 협상이 지연되면 구조 시점 역시 늦어지는 셈이다.

보호시설 부족으로 한 차례 더 거처를 옮겨야 하는 곰들도 있다. 올해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시설로 들어가는 19마리(자연적응훈련장 9마리·생태학습장 10마리)는 그곳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반달가슴곰 복원 과정에서 활용되는 시설에 임시로 머문 뒤 구례·서천 사육곰보호시설이나 공영동물원 등에 자리가 나면 다시 옮겨야 한다. 기후부는 “추후 보호시설이 마련되면 순차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b9965912-7235-449f-9a79-952b09af748f.jpg
한국에서 건너간 곰들은 전체 면적 40㎢ 가운데 최소 0.66㎢를 자유롭게 오가며 지내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30마리를 보내기로 한 강릉의 민간동물원이 먹이주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과 기존 사육농가 2곳을 사육곰보호시설로 등록한 조치를 두고도 동물복지 측면의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전문 수의인력을 통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곰을 농장에서 빼내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송 이후 어떤 환경에서 어떤 관리를 받으며 살아갈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대표는 “곰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송을 결정해야 한다”며 “넓은 부지와 생태적 조건을 갖춘 해외 이주도 적극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당장 시설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예산 확보와 매매협상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곰들을 우선 보호할 추가 이행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카테고리 기사

75df26fe-20a3-4cb7-95d7-78870d3fbf72.jpg
W

엄지발가락 점점 휘는 무지외반증

10 Sep 2026    0    0    0
screenshot 2026-09-10 at 2.15.27 pm.png
W

직장암 수술 후 배변장애...

10 Sep 2026    0    0    0
ace21d5e-d363-4a43-bbcc-b0fb90a6644a.jpg
W

“대장암 4기는 꼭 ‘말기’ 뜻하지 않아

10 Sep 2026    0    0    0
screenshot 2026-09-10 at 2.37.44 pm.png
W

위장약 먹어도 계속되는 속쓰림

10 Sep 2026    0    0    0
c0228f65-f0e3-4d25-8fde-7c7571c1c111.jpg
W

아무도 막아서지 않는다

10 Sep 2026    0    0    0
b60cbf26-63f7-4106-9c83-1772e9feb383.jpg
W

“잘해 줬더니 되레 함부로 대해” 우울감

10 Sep 2026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60908-09092272.jpg
Opinion
한국언론의 보도사진들
07 Sep 2026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screenshot 2026-08-06 at 5.42.14 pm.png
WeeklyKorea

음식 속 미세플라스틱, 주방 습관 바꿔야 줄일 수 있다

06 Aug 2026
0
회복.jpg
HotNews

한국 국적회복 허가 지난해 4,037명

12 Aug 2026
0
스크린샷 2026-08-12 121825.png
HotNews

코스코 그릭 요거트 리콜

12 Aug 2026
0
사진.jpg
HotNews

유튜버 수익 내기 어려워진다

11 Aug 2026
0
6ed1e55c-1b2b-468f-ab32-a966705de958.jpg
International

공사 중 148억원어치 금괴·금화 '우르르'

15 Aug 2026
0
화면 캡처 2026-08-17 095043.png
HotNews

‘잃어버린 캐나다인’ 시민권 신청 급증

17 Aug 2026
0
스크린샷 2026-08-25 095841.png
HotNews

후진하던 여객기에 치여 참변

25 Aug 2026
0
취업.jpg
HotNews

영어·한국어 능통한 인재 환영

19 Aug 2026
0


The Korea Times Daily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대표메일/기사제보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Masthead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 문화예술 연합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한인 공익 네트워크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공공 정부기관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 민주평통토론토
  • 재외통포협력센터

캐나다한국일보의 모든 기사(content)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6 The Korea Times Dairy. All rights reserved.

이메일 구독하기

주요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