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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캐나다에 경고’ 기사 공유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협정 관련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Aug 30 2026 03:58 P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협정이 캐나다에 경고를 보냈다는 취지의 보수 매체 기사를 공유했다.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압박을 이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트럼프의 역사적인 베네수엘라 석유 협정이 세계 에너지 지형을 재편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캐나다에 경고를 보냈다’는 제목의 저스트 더 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와의 역사적인 석유 협정으로 세계 에너지 구도가 재편되고 OPEC과 캐나다에 경고가 보내졌다"는 내용의 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트루스 소셜 계정 캡처
저스트 더 뉴스는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 언론인 존 솔로몬이 운영하는 매체다. 솔로몬과 미스티 세베리가 작성한 해당 기사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협정이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OPEC과 캐나다를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베네수엘라의 확인 매장량 가운데 650억 배럴 이상에 대해 미국이 과반 통제권을 확보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를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석유 협정”이라고 부르며 미국의 석유 공급을 늘리고 휘발유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협정이 25년간 유지되며, 17개 유전 개발을 통해 하루 생산량을 15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베네수엘라 측은 자국 천연자원에 대한 주권은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협정의 구체적인 지분과 운영 구조는 아직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
저스트 더 뉴스는 미국의 에너지 산업 옹호단체 ‘아메리칸스 포 에너지 도미넌스’의 샘 로메인 회장을 인용해 캐나다가 무역 분쟁에서 대미 에너지 수출을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메인 회장은 캐나다가 미국에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지만 정제된 휘발유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캐나다가 원유 공급을 중단하면 자국도 휘발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메인 회장이 “캐나다에는 정제 능력이 없다”고 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캐나다에너지규제기관(CER)에 따르면 캐나다 정유시설은 2025년 하루 평균 16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했으며, 가동률은 전체 설비 용량의 90%에 달했다. 캐나다에 국가 차원의 전략비축유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한 시간 뒤 별도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캐나다 기업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고 싶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는 수년간 미국을 이용해 왔지만 이제는 끝났다”고 적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전을 결정한 기업의 명단이나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공유한 다른 내용의 기사. 트루스 소셜 계정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유대계 캐나다인을 위한 미국 이민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저스트 더 뉴스의 또 다른 기사도 공유했다. 미국의 전국기독교입법자협회(NACL)를 비롯한 종교·시민단체 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반유대주의에 따른 박해나 안전 위협을 호소하는 유대계 캐나다인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합법적이고 신속한 입국 경로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별도의 의견을 덧붙이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관련 이민 정책 검토에 착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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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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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ébecois ( c_y_k**@hotmail.com )
Aug, 31, 01:55 PM Reply또람프의 漸入佳境 (점입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