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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흑자 42억 불→7억 불
7월 수출 2.3% 줄고 수입은 2.2% 늘어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03 2026 02:34 PM
미국 새 관세, 향후 수출업체에 큰 부담
캐나다의 7월 무역 흑자가 에너지와 금속 제품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크게 축소됐다.
미국의 새로운 50% 관세가 통계에 반영되기 시작하기 불과 몇 주 전이어서 앞으로 캐나다 수출업체에 더욱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3일 통계청은 7월 무역 흑자가 7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기록된 4년 만에 가장 큰 흑자였던 42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캐나다의 7월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축소된 가운데 미국 의존도는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CP통신 사진
7월 수출은 2.3% 감소한 반면 수입은 2.2%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캐나다는 최대 교역국이자 이웃 국가인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월 캐나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66.35%로, 6월의 69.39%와 1년 전 72.64%에서 각각 감소했다. 다만 최근 12개월간 캐나다의 미국산 수입 의존도는 59%로, 2024년의 62%에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7월 무역수지는 캐나다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1년 반 넘게 이어진 미국의 관세에도 비교적 견조한 캐나다 무역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달 부과된 미국의 새로운 관세는 앞으로 수출업체에 더욱 큰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7월 수출 감소는 캐나다 전체 수출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에너지 제품이 주도했다. 이 가운데 약 95%는 통상 미국으로 수출된다.
에너지 제품 수출액은 7월 4.4%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은 가격과 물량이 모두 줄면서 5.5%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전월 15.8% 증가했던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제품 수출도 7월에는 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7월 전체 수출액은 761억4천만 달러로, 6월의 779억6천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다만 금속과 에너지 제품을 제외한 7월 수출은 0.6% 증가했다.
7월 전체 수출 감소는 항공기와 기타 운송장비 및 부품 수출이 34.9% 급증하면서 일부 상쇄됐다.
7월 수입액은 753억7천만 달러로, 6월의 737억6천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수입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 증가는 주로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11.4%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됐다.
7월 대미 수출은 6.6% 감소한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의 무역수지 흑자는 59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40% 이상 줄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이 캐나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73%보다 낮아졌다.
캐나다수출개발공사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튜어트 버그먼은 캐나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70% 아래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달러 가치는 미국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0.35% 오른 1.3792캐나다달러에 거래됐다. 미국달러로 환산하면 72.51센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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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