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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이 거대한 전시장으로
10월3일 토론토서 밤새 전시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29 2026 01:41 PM
토론토 다운타운이 다음달 전위예술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밤샘 예술 축제 ‘누이 블랑쉬’는 전성기보다 규모가 다소 줄어들지만, 올해 눈여겨볼 만한 설치 작품들이 여럿 선보일 예정이다.
누이트 블랑슈는 10월3일 오후7시부터 10월4일 오전7시까지 진행된다. 토론토 곳곳에서 수십 개의 예술 프로젝트가 펼쳐지며, 지난 20년간 축제에서 선보였던 대표 작품들도 일부 다시 소개된다.

토론토 누이트 블랑슈 20주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과거 대표작과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설치예술 작품이 밤새 선보인다. '내가 너에게 말하고 싶었던 모든 것'의 모습. 히바 압달라의 인스타그램
올해 주제는 ‘내일의 기억’으로, 예술을 통해 기억이 만들어지고 보존되며 다시 돌아보고 재구성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축제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지난 20년간 누이트 블랑슈를 대표해온 일부 작품을 다시 선보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 가운데 하나는 히바 압달라의 대형 텍스트 기반 공공예술 설치작품 ‘내가 너에게 말하고 싶었던 모든 것’이다. 이 작품은 2018년 누이트 블랑슈가 스카보로로 처음 확대됐을 당시 공개됐다. 당시 스카보로에 보내는 러브레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올해는 새로운 장소로 옮겨져 토론토시청 동쪽 타워(100 Queen St. W.)에 설치된다.

'개리슨 크리크'의 모습. 토론토시 웹페이지 사진
2026년 처음 공개되는 브라이언 르클레르의 ‘개리슨 크리크’도 관심을 끈다. 프로젝션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작품으로, 토론토에서 매립된 개리슨 크리크 수로를 상징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생물발광 연어 떼를 디지털 이미지로 구현한다. 제공된 이미지로만 봐도 올해 밤의 대표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관람을 위한 긴 줄이 예상된다. 작품은 카누 랜딩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45 Fort York Blvd.) 외부에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아가 칸 박물관과 와이치우드 반스, 트리니티 스퀘어 미로, 올드 시티홀 등 토론토 곳곳에서 다양한 설치·영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토론토시 관계자는 작품들이 작가들의 창작 과정에서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오디오를 활용하며 작품의 구상과 개발, 큐레이션, 예술적 수정은 모두 작가들이 직접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시는 누이트 블랑슈가 다양한 현대 예술적 실천과 기술을 폭넓게 선보이는 축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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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