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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경찰, 작년 사이버 공격에 탈탈 털려
34만5천 건 문서 접근…개인정보 포함
- 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2 2026 03:17 PM
킹스턴경찰에서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1998년부터 작성된 법원 사건 기록, 교통법규 위반 티켓 등이 담긴 수십만 건의 문서가 외부에 접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주경찰(OPP)은 2025년 1월1일 킹스턴경찰을 대상으로 발생한 사이버 사건과 관련해 같은 해 1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시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정보기술(IT)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비응급 업무와 관련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으로 킹스턴경찰의 문건 수십만 건이 유출된 가운데 경찰은 주민들에게 금융·신용정보 모니터링을 권고했다. CBC뉴스 사진
킹스턴 경찰은 9월25일 해당 사이버 사건에 대한 조치를 마무리하고 내부 조사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격자는 탈취된 계정 정보를 이용해 2025년 1월1일 킹스턴 경찰의 가상사설망(VP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찰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계정 정보가 어떻게 탈취됐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침입은 2025년 1월3일 당시 정보기술(IT) 담당 책임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후 모든 시스템을 짧은 시간 안에 종료했지만, 그 전에 공격자는 킹스턴경찰 서버에서 160GB에 달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160GB의 데이터에는 총 34만5천 건의 문서가 포함돼 있었다.
분석 결과, 형사법원 관련 정보에는 2009년부터 2024년까지의 법원 사건 기록이 포함됐다. 경찰은 약 5만1천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름과 생년월일, 범죄 혐의 내용, 유죄 인정 여부, 판결 및 형량 또는 기타 처분 관련 정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2012년부터 2024년까지의 주(州) 법규 위반 티켓 관련 정보가 유출돼 약 5만~10만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자료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위반 내용 등이 포함됐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의 보석 심리 명단에는 약 6만8천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구금 관련 정보가 담겼다.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작성된 엑셀 보고서에서는 약 2만2천 명의 경찰 접촉 관련 정보가 확인됐다.
1998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타 자료에는 약 8만 명의 정보가 포함됐으며, 운전면허 번호 약 2천개와 사회보험번호(SIN) 1천개 미만, 신용카드·건강카드·여권 번호 250개 미만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09년부터 2024년 사이 형사법원에 출석했거나, 2012년부터 2024년 사이 주 법규 위반 통지서를 받은 사람, 보석 심리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 등이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 목격자, 신고자, 실종자, 체포된 사람 등으로 킹스턴경찰과 접촉한 경우나 해당 기간에 킹스턴 경찰에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람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공격자와 접촉해 데이터를 삭제하는 데 합의했으며, 공격자가 보유한 자료를 삭제하고 이를 입증하는 자료를 킹스턴경찰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온주경찰과 전 세계 여러 경찰기관의 협력 기관들은 다크웹을 계속 모니터링해 왔으며, 사건 발생 후 9개월 동안 외부로 유출된 데이터가 공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킹스턴경찰은 영향을 받은 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금융 계좌와 신용카드 명세서를 확인해 이상 거래가 있는지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킹스턴경찰위원회는 향후 3년간 사이버 보안 강화와 정보기술 인프라 개선을 위해 39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킹스턴 경찰에 문의하려면 cyberinfo@kpf.ca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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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