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세상이 추워 보이기 시작 하네요.
저야 횡한 동네에 살아서 그닦 코로나 후로 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 텅 비어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추워보이는 길 거리, 가릴대로 가리고, 마스크까지 쓰고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바삐 피해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더 외롭단 생각이 들며, 갑자기 나보다 더 오래 사신 노인들은 어떤 심정일까 싶네요.
가끔 찾아뵙는 엄마는 놓아버린 정신줄로 그래도 행복을 느끼며 사시는 것 같아 안도감을 느낍니다, 만약 그 연세에 자식걱정에, 코로나 걱정까지 해야 한다면, 더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적당한 시기에 어린시절로 돌아가신 엄마, 안타까워서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차라리 하님께서 우리 엄마에게 이제야 자유를 주셨구나 싶어 감사하려 합니다.
부모님들은 다 건강 하시죠?
이 위험한 세상은 언제쯤 안정이 될런지 싶네요.
건강하세요.
전체 댓글
patuckjohn ( johnpatu**@gmail.com )
Nov, 19, 09:51 PM여러 생각이 들게하는 글입니다.
KimChangSoo ( beddoe6**@gmail.com )
Nov, 20, 10:09 AM올 겨울은 넘기고 백신나오고 최소한 내년 봄은 되어야 할것 같네요. 엄마 생각이 많이 나시나보네요. 글 잘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