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내년 9월까지 국민 대다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 관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배포 및 접종 일정과 관련, 이같이 전망했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모든 사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내년 9월까지 대다수 국민에 접종할 수 있으리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최근 야당과 각 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반입 및 배포, 접종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정부에 요구해 온 데 대해 이날 접종 시기를 명시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곧 미국 내 배포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백신이 언제 캐나다로 반입될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결승선을 언제 통과하는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는 전날 회견에서 백신 공급이 납기대로 이뤄질 경우 내년 3월까지 우선 대상 국민 30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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