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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철의 시사비평
얼마 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 인근에서 길을 잃은 아기 사슴(moose) 한 마리가 동물 구조 단체에 의해 구조되었다. 구조된 후 3주 동안 전문적인 도움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였다....Read more...
새벽 4시에 알람을 해두었지만, 눈을 뜨니 3시 52분이었다. 뻑뻑한 눈을 비비며 이불에서 나오자, 새벽 공기가 서늘했다. 세수와 양치를 천천히 하고 전날 미리 준비한 아침 식사를...Read more...
집 앞 공동 정원에 이름 모를 꽃들이 가을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장미, 백합, 제라늄, 베고니아, 무궁화... 몇 종류의 꽃 이름만 알고 있는 내게, 눈앞에서 흔들리는 붉고 노란 ...Read more...
봄 날씨 답지 않게 쌀쌀한 5월의 어느 날 따끈한 물에 족욕을 즐기고 있었다. 정부가 보내준 건강 도우미 이든(Eden)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만나서 간단한 도움을 주고받는다...Read more...
3시 10분이다. 블라인드 틈새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밖을 내다본다. 초봄 새벽의 가로등만 떨고 있을 뿐, 거리는 한창 잠에 빠진 듯 고요하기만 하다. 날씨는 잔뜩 흐려 있어 금방이...Read more...
사람들은 살기에 바빠 동분서주할 때도 계절은 모르는 사이에 왕래하는 모양이다. 나는 집 뒤뜰 데크의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다. 생각의 수레바퀴는 어느새 어릴 적 고향의 여름으로 ...Read more...
고등학교 시절 영어 선생님의 특별한 학습 자료를 통해 처음 만났던 문장,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이 말은 오래...Read more...
제법 길었던 통화가 끝나갈 무렵, 엄마가 자랑하듯 말했다.얘, 꽃 좀 볼래? 너 좋아하는 수국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다고!곧이어 페이스톡 화면이 켜지고, 거실 한켠 정성껏 돌본 꽃들...Read more...
잘못된 내 생각이 불찰의 시작이었다. 오 년 전, 어린 강아지 두 마리를 입양하면서 무조건 사랑만 해주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다. 훈련을 시켜서 재롱을 부리게 하는 것이 사람을 위...Read more...
청동 조각상 앞에서 한 여인을 떠올린다. 당신 이름은 카미유 클로델. 많은 이들에게 로댕의 연인으로, 그의 뮤즈로 불리던 조각가다. 한때 예술계의 기대를 온몸에 받으며 질주하던 당...Read more...
몇 년 전 문인협회 초청 강연에서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말했다.궁금증과 호기심이 있을 때만 인간은 자기 자신이다. 질문할 때만 우리는 비로소 나로 존재한다.그 말은 오래도록 내 마...Read more...
익숙한 번호의 파란 버스가 내 앞에 섰다. 사소한 기억 조각들이 나를 따라 버스에 올랐다. 창문 넘어 익숙한 가로수 길이 보였고 두 정거장 뒤면 도착하겠다고 절로 알아졌다. 기억에...Read more...
마라톤 마지막 구간에서였다.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주자들 사이에 작은아들이 보였다. 나름대로 속도를 조절해서 그런 건지 제법 힘차게 최종 도착 지점에 들어섰다. 어떤 선수는 지쳐...Read more...
캐나다가 나에게 주었던 첫 인상은 블루였다. 이민을 염두에 두고 밴쿠버로 답사를 왔을 때, 저녁 어스름에 올려다 본 하늘은 크고 작은 별들을 품고있는 코발트 블루였다. 엽서에서 보...Read more...
찌는듯하던 더위가 주춤하고 제법 선선한 주말에 딸이 따끈따끈한 파스타를 만들어 왔다. 예쁜 유리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그 음식을 대하는 순간 눈이 즐거웠다. 요즘 입맛이 없던 나는 ...Read more...
창밖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강풍에 눈발은 거의 수평으로 휘몰이를 하며 유리창에 부딪히고, 포효하는 바람 소리는 을씨년스러움을 더한다. 책을 무릎에 펴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집중이 ...Read more...
요즘 유튜브에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이 프로그램이 현재 방영 중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42년 전, 1983년 6월 30일 KBS에서 시작한 이산가족 찾기 특별 프...Read more...
우리 동네 새들은 여름밤 언제 잠드는지 몰라도 일어나는 시각만큼은 오전 3시 반 경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쩌다 며칠 동안 잠들지 못해 뒤척인 적이 있었다. 그때 가장 예민하게 반응...Read more...
여행길에서는 낯선 사람들과도 쉽게 가까워진다. 오늘은 집합 장소에서 승차장까지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겨운 분위기였다. 국적은 서로 달...Read more...
꽃보다 더 꽃다운 나이 열일곱에 어머니는 시동생 하나 시누이 넷인 가난한 농촌의 장남에게 시집오셨다. 시집온 지 한 달 만에 아버지를 육 이오 전쟁터로 보내시고 삼 년 동안 긴긴밤...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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