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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길 유격대
미국이 원래 그런 나라였던가,장갑차에, 헬리콥터, 무장한 병력으로, 일하던 사람들을 공포 속에 몰아넣고 쇠사슬로 묶어 가두는 나라!지엄한 법 없는 나라, 어디 있는가?법이 법의 권...Read more...
그 무덥던 여름을 좀 지겹게 통과한 탓인지, 초가을 청명한 날씨가 유난히 반갑다.아침저녁으로 뜰 아래서 풀벌레 소리가 부르니, 나는 저녁마다 뜰에 나가, 내 허리 두 배는 됨직한...Read more...
참 더웠다, 그날. 더위에 약한 내가 숨이 턱턱 막히는 한더위에 길을 나선 것은, 청탁받은 작품을 보낸 후의 해방감 때문이었다. 늘 나이아가라 주변만 맴돌다가 이웃 동네에 사는 ...Read more...
눈만 뜨면 나보다 먼저 깨어, 날 기다리는 것이 있으니, 지인들이 보내는 영상과 글귀이다. 하나같이, 지켜야 하는 건강에 대해,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어떻게 하면 품위 지키며 ...Read more...
사람은 태어나 말 배우면서 질문을 시작한다.이거 뭐야? 왜?라는 것은, 특히 부모가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자녀들이 하는 아이다운 질문이다. 아이들이 유독 질문을 많이 하는 이유는...Read more...
사위는 장모님보다 6살 많았다.당신보다 연세가 많던 사위를 장모님은 목사님이라 불렀다. 식구들에게 목사님은 양반이라고도 하셨는데, 장모님에게 양반이란 단어는 인품을 지닌 분에게 붙...Read more...
그 눈부시던 햇빛과 꽃, 단풍과 열매의 붉은 빛은 어디 가고, 사방은 온통 잿빛이다.하늘이, 날씨가, 날씨에 휘둘리는 햇빛까지 한 덩어리다.차악 가라앉은 우울한 기운을 경계하는 이...Read more...
최근에 우리나라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으니 바로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었다. 상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한 번쯤 지나가는 말로라도 들어봤음 직한 노벨상이란 이름, 그중에서도 한 사...Read more...
늦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 나는, 눈만 뜨면 걷기에 편한 신발 챙겨 신고 집 밖으로 나선다. 행여 잠 방해할까 고요한 시골 마을엔 해도 조심스럽게 뜬다.집을 나선 내 발걸음이...Read more...
캐나다의 노벨상 작가 앨리스 먼로(1931∼2024)의 딸이계부로부터 성학대(9일자 3면)를 당했다고 주장한 기사를 접한 나이아가라의 한인작가 김외숙씨가 본보에 보내온 글을...Read more...
사노라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어떤 일과 다시 마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없던 일이듯 잊을 수 있다면 좋을 일의기억은 때로 너무 집요하고 짓궂다. 지난 오월 중순부터 한 달간...Read more...
그의 기억의 창고 문을 열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던 그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부터였다. 소리로 발산되어야 할 무수한 언어들이 주인의 기억력 문제로 창고 속에서 묵음으...Read more...
오늘, 4월 8일에 달이 햇빛을 가리는 현상, 개기일식이 있었다.이 엄청난 우주 쇼를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었고, 나는 집안에서 볼 수 있었다.나이아가라 시에서는, 개기...Read more...
-짧은 소설-그것은, 관계에 대한 내 최종의 생각이었다.더 많을 우리 앞의 시간을 나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삶에서 누린 눈부시던 시간이 결코 짧았다고는 할 수 없...Read more...
내 유년의 기억에는 양조장이 배경으로 있다. 사철 술 익는 발효실이 있고, 마른 목 축이고 컬컬한 마음 쓰다듬던, 막걸리를 빚던 집이었다. 내가 사는 이 동네, 나이아가라 온 더...Read more...
지난해 가을 그날, 나는 인사동 그곳에 갔다.제16회 민초문학상 시상식이 있던 그곳, 수상자는 텍사스에 거주하시던 소설가이자 시인이신 손용상 선생님을 대신해 부인께서 대리 수상을 ...Read more...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이다.기독교적 인간애를 주창한 작가의 사상을 압축해 보여준 작품으로,인간은 내면에 든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는...Read more...
캐나다에 온 지 올해로 스무 해가 된다.스무 해 동안 같은 동네, 같은 집에서 사는 동안 이웃은 많이 바뀌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세상을 뜨시기도 했고 이사를 오간 이웃도 많다. ...Read more...
매해 기상이변의 현상을 매스컴을 통해 보고 들었지만 실감하지는 못했다.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어떠하다고 했어도, 기온이 높아져 더위에 사람들이 얼마나 시달린다고 했어도 내가 사는 ...Read more...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교육과 관련된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교사의 죽음, 대학교수인 야당 혁신 위원장의 설화, 장애 자녀를 둔 웹툰 작가의 교사에 대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