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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10)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Nov 17 2025 10:2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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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같은 형과 형수에게 나의 장래를 의논하기 위해 그렇게 찾았을 때는 관심조차도 없더니, 가까스로 한 결정에 축하는커녕 엉뚱한 감정을 앞세워 애꿎은 소리나 하고 있으니 나는 괘...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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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9)

김외숙의 연재소설

형이 골프클럽이나 티미, 그리고 자신의 벤츠를 만지고 손질을 하는 것이 이미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었지만, 형수와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 후부터는 모든 신경을 오직 그것들에게만...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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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8)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Nov 13 2025 10: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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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할 말 있나? 형이 손과 눈길은 티미에게 주고 있으면서도 기척으로 이상무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것 같았다. 형은 형수의 말은 여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이상무...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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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7)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Nov 10 2025 10: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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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음률 속에서도 인기척을 감지했던지 이상무가 형수의 목에 두른 팔부터 얼른 뽑아냈다. 순간적으로 반응한 그의 눈빛이 깨 포대를 갉다가 진돗개를 발견한 생쥐의 그것 같았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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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6)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Nov 07 2025 11: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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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세금 보고를 성실하게 하지 않는다는 의민데, 실은 내가 술 상무 시절의 그 눈치로 때려잡은 것이 아니라, 당신 형수란 사람이 스스로 털어놓은 거요. 정신이 아뜩했다. 허심탄...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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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5)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Nov 06 2025 10: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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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납고 영리한 진돗개를 세 마리나 풀어놓아도 공장 안에는 식품 포대를 갉아 구멍을 내는 생쥐들이 설치고 그 진돗개들이 으르렁대도 생쥐들은 약 올리듯 저 빠져나갈 구멍은 두...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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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4)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Nov 03 2025 10: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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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참기름 냄새도 돈 냄새도 좋아한 줄은 형수도.... 그만두세요. 그런 의미 아니란 건 삼촌이 더 잘 알잖아요? 술기운에 어눌한 것 같아도 형수의 말투에는 여전히 날이 서 있...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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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3)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31 2025 10: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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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형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주말에나 찾아와 기껏 몇 시간씩 서성이다가 가는 내 몸에서도 참기름 냄새는 배어 이튿날 학교에 가면 놀림 받을 때가 있었다. 무슨 냄새냐며, 가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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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2)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30 2025 09: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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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장 안에는 세 마리의 진돗개만 있을 뿐이다.최신식 보안장치를 했음에도 형과 형수가 개, 그것도 진돗개를 세 마리나 공장에다 둔 것은 쥐 때문이다. 수입한 깨와 온갖 식품을...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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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1)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27 2025 11: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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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날아 못 살겠다 티미, 저리 가지 못해! 공장 뜰에서 형과 장난을 치고 있던 진돗개 티미를 향해 형수가 바락 고함을 질렀다. 배를 깔고 앉아 있던 두 마리의 다른 진돗개가 티...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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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 (하)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24 2025 09: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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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관계가 복잡하던 전 남편과 내가 헤어지고 난 후, 남자라면 모두 짐승처럼 보여 바로 바라보고 싶지도 않은 채 몇 년은 잘 지냈다. 구태여 모진 마음 먹지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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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 (중)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23 2025 09:3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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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는 이해하실 줄 알았어요. 가까이서 날 보고도 네가 날 모르듯, 나도 널 이해하지 못하겠구나. 나의 재혼을 당신 삶의 방식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던 고모는, 어차피 선택하고...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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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 (상)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20 2025 10: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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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위독하다는 오빠 전화를 받은 그 순간, 나는 왜 씨름판의 그 장면을 떠올렸을까? 난데없이 떠오른 그 씨름판에서 장정 허벅지의 샅바를 잡은 사람은, 고모가 아닌 바로 나였다...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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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하)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17 2025 09: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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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가 내 삶 속에 들어온 것은 첫사랑 그녀와 내가 신데렐라를 번갈아 읽으며 그것을 소꿉놀이에 끌어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그때 유리구두는, 그녀와 내가 소꿉놀이에서 엄마...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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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상)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16 2025 09: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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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는 왜 여태 유리구두일까요? 뜬금없는 질문에 커피잔을 든 채 물끄러미 여자를 바라보았다. 요술 요정의 마법으로 유리구두로 변한 신데렐라의 낡은 구두가 여태 유리구두로 회자...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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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하)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10 2025 09: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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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정성 쏟아 키운 꽃봉오리였었다. 기꺼이 거름이 되고 울타리가 되던 엄마를 위해서라도 나는 더 곱고 탐스러운 꽃이어야 했다. 그러나 그 여름밤의 악몽 이후 나는 더 이...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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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중)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09 2025 09: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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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내 몸이 보이던 낯선 증세를 감당하지 못 해 실토했을 때, 엄마는 풀썩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마치 무망 중에 엄마가 일을 당하기라도 한 듯 혼이 나간 채였다. 지...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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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상)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06 2025 09: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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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로 속의 불은 섭씨 1,000도로 타오르고 있다. 화장로가 작동하는 100여 분 동안 선배와 나는 점검구를 통해 화장의 진행 상태를 점검한다. 센 화력에 견디지 못하고 행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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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하)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03 2025 09: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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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이 떠난 병실은 적막했다. 늘 같은 방향으로 부른 배를 부려놓은 듯 누운 옆의 환자는 아내가 없음에도 쉬이 잠을 청한 것 같았다. 그러나 아내가 병실에 없으니 어쩐지 이 병...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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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중)

김외숙의 연재소설
  • 유희라
  • Oct 02 2025 09: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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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낳았을 때 아내는, 딸 낳은 여자들과 자신을 구별했었다. 자신은 아들부터 낳았다는 말 없는 유세, 내 눈에 아내는 교만해 보였었다. 아내는 오랫동안, 외아들을 둔 내 부모...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