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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6)

김외숙의 연재소설

12. 프러포즈 그렇게 마이클을 만나면서 겨울을 보냈다. 캐나다의 겨울이 원래 그렇게 짧았던가? 늘 아쉽게 왔다가는 봄 같았다. 매일 마이클을 만나 봄날의 햇살처럼 화사하게 보내느...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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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5)

김외숙의 연재소설

11. 첫 키스 마이클의 일이 끝나는 시간이 곧 우리가 만나는 시간이었다. 함께 드라이브한 후 식사하고 주말엔 영화를 보러 다녔다. 아직 겨울이 미적대고 있어서 우리가 만나 할 수...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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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4)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28 2021 10:32 AM

그 마이클이 날 만나자고 해 나는 이곳에 와 있고 그가 먼저 와 있다면 어딘가 앉아 있을 텐데 나는 살피지 않았다. 저가 날 알아보고 찾아오면 모를까 내가 휘 둘러 찾아보고 싶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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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3)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27 2021 09:55 AM

10. 그를 만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식구들은 파이어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자주 한 자리에 모였다. 얼마나 많은 눈이 와 길을 덮든, 얼마나 차고 모진 삭풍이 호수를 훑으며 불어오든...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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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2)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24 2021 11:33 AM

9. 디에고는 가고 여덟 시간의 진통 끝에 드디어 수아는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오랜만에 집안에 아기 울음소리가 있자 아버지는 종일 허허.. 웃으셨고 어머니는 마치 한 번도 아기를...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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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1)

김외숙의 연재소설

오늘 모임은 어땠소? 애나도 갔다면서? 저녁 식탁을 물린 자리에서 아버지가 여상하게 어머니의 하루 일과를 물으셨다. 아버지는 어쩌면 부인들의 모임에서 오갔을, 들을 만한 새로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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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20)

김외숙의 연재소설

다정한 대화와 웃음소리가 있는 일상의 평화는 그렇게 한여름 햇살처럼 집안에 충만했다. 오늘 모임에 애나가 나랑 가줄 수 있겠니? 아침 식탁에서 어머니가 날 바라보며 말하셨다. 어머...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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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9)

김외숙의 연재소설

8. 수다에 휘둘려 아직 봄이라 부르고 싶은데 여름이 무례한 점령군처럼 봄을 젖히고 자꾸만 앞질러 땅을 밟으려 했다. 언제 긴 겨울이, 발목을 덮은 눈이 있었으며 언제 나목의 시간...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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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8)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20 2021 11:34 AM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라고. 지난겨울 비달 수확 때 함께한 사람들이 한 말이에요. 당연히 소문이겠지만 누나를 위해 조심했어야죠, 브라이언. 어차피 엎질러진 물...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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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7)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17 2021 11:39 AM

오늘은 일요일이라 농장일이 없어서인지 디에고가 앞뒤 뜰에서 잔디 깎기 기계(Ride On Lawn Mower)를 운전하고 있었다. 기온이 점점 올라갈수록 잔디가 더 왕성하게 자라서...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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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6)

김외숙의 연재소설

7. 소문이 있었네 집은, 브라이언이 고른 태교를 위한 잔잔한 음악과 수아의 건강과 입맛을 위한 음식 냄새, 그리고 어머니의 수다와 아버지의 너털웃음으로 넘쳤다. 적적하던 집안에다...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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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5)

김외숙의 연재소설

떠난다는 말로 나는 지금 브라이언을 고문하고 있을까?내 고통만큼 너도 겪어봐라, 란 심정으로 그렇게 브라이언을 괴롭게 하고 있을까?나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 예전에도 지금도 그...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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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4)

김외숙의 연재소설

브라이언과 나는 인부들 틈에서 어둔해지는 손을 자꾸 움직여 포도를 따 나무통에다 담았다. 춥지, 애나? 참을 만 해. 나는 브라이언의 입김을 느끼며 포도송이에다 눈길을 주고 있었다...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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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3)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13 2021 01:28 PM

6. 그 새벽의 이별 식 온타리오의 긴 겨울이 깊어갔다.호수를 훑어온 삭풍에 땅에다 뿌리 내린 산 것들이 부러질 듯 휘둘릴 때에도 유독 꼿꼿한 무리가 있었다. 모두가 개체적일 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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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2)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10 2021 02:52 PM

브라이언이 왜 세헤라자데를 포기했을까?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어머니가 수아를 재촉하셨다.브라이언이 말했어요, 목숨 건 게임처럼 하는 건 사랑이 아니죠. 난 내 방법으로 하려고요, 하...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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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1)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Sep 10 2021 02:52 PM

수아의 깊은 눈은 이제 어머니가 더 묻지 않아도 다 들려줄 준비가 되었다는 듯 반짝이고 있었다.수업시간을 기다렸어요, 브라이언이 사람들을 웃게 했거든요. 사람을 잘 웃게 만드는 브...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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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10)

김외숙의 연재소설
  • 권도진
  • Sep 03 2021 01: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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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은 지하실을 싫어했다. 아니, 아주 두려워했다. 브라이언의 어두운 기억, 유괴의 악몽 때문이었다.그런데 그 때까지 지하실은 온 가족이 즐기던 오락 공간이었다.아버지와 어머니...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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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9)

김외숙의 연재소설

그 날은 햇살이 유난히 화사하니 좋았단다. 다들 긴 겨울에 시달릴 대로 시달렸었어.브라이언이 뜰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기에 나는 뒤뜰에서 빨래를 늘다가 햇살이 좋아서 앞뜰에 브라이언...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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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8)

김외숙의 연재소설

5. 고문과 희나리브라이언은 어서 삼년간의 부재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듯 와이너리 일에만 몰입했다. 내 눈에 브라이언은 과거를 두지 않은 사람 같았다.우물 같은 깊은 눈을 한 수...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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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엘 콘도르( El Co'ndor)' - (7)

김외숙의 연재소설 Updated: Aug 26 2021 02:06 PM

그 날도 나는 추리 하우스에서 삼뽀냐를 불고 있었다. 열어둔 창으로 온타리오 호수 면을 스쳐온 늦봄 바람이 불어들었고 멀리 호수 끝자락에 시엔 타워와 고층 건물의 실루엣이 선명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