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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렬 수필선
통일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다지난 7월17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주최로 통일 한국,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의 통일미래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Read more...
가족으로 사는 한 결코 몰라도 될 것을 확인하고 있는 이 씁쓸한 상황은 나의 혼자만의 행보 탓이었다.하루하루의 짧은 여행을 통해 정말이지 새로 태어난 듯 아주 신기한 눈으로 세상...Read more...
남편의 어리광에 가까운 만류를 뒤로한 채 집을 나와 버스를 탔다. 남편도 이 기분 때문에 매일 외출하는 걸까, 흡사 내가 하나의 큰 풍선이 된 것 같았다. 내가 다니면서 비로소 ...Read more...
자취하는 사람, 결혼하는 사람, 은퇴한 사람.배우 류수영이 요리책을 내며 염두에 둔 독자층이다. 모두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뒀다. 신간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가 화려한 요리가 아닌...Read more...
제습기는 가동을 멈춘 채 빨간 신호로 깜빡거리고 있었다. 물받이가 찼으니 갖다 버리라는 재촉이었지만 나는 며칠간 몰라라 했다. 빨간 신호는 날 갉듯이 깜빡거렸고 마지못해 물받이를...Read more...
무더위를 피하는 온갖 방법들이 카톡방에 등장한다. 단톡방에는 수시로 수박이며 냉커피며 물래방아며 폭포, 파도... 등의 AI가 만들어낸 피서방법들이 수없이 떠오르지만 썩 마음이 내...Read more...
한국전쟁은 전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고,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불러왔다. 그러나 참혹한 전쟁통에서도 뜻밖에 꽃을 피운 것이 있다. 바로 현대 의학의 성장이다.1952년 제35육군병원에...Read more...
아무튼 나는 맑은 정신으로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쪽을 향해 운전해야 한다. 아내는 내비게이션이 있음에도 행여 내가 길을 잃거나 헷갈리기라도 할까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건물이나 거...Read more...
상기된 얼굴로 나만 따라다니던 어머니가 깜빡 잊었다는 듯 물뿌리개를 찾아 화초에 물을 주기 시작하셨다. 봉사활동에 바쁜 아내를 대신해 화초에 물을 주는 것은 어머니의 몫이었고, ...Read more...
눈만 뜨면 나보다 먼저 깨어, 날 기다리는 것이 있으니, 지인들이 보내는 영상과 글귀이다. 하나같이, 지켜야 하는 건강에 대해,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어떻게 하면 품위 지키며 ...Read more...
2025년은 시인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고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이 기획, 진행되고 있다.윤동주는 어...Read more...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엘리오는 외로운 아이가 소통을 하며 성장하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엘리오는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잃고,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고모와 함께 살게 된다. 고모는 엘...Read more...
우린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사람은...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은 아기를 살리고 기꺼이 죽음을 택하며 이렇게 읊조린다. ...Read more...
영어는 영어권 국가들의 언어이지만 현재 사실상 세계적 공통어(lingua franca)가 되어 널리 쓰이고 있다. 영어의 표기 수단인 로마 문자(Roman alphabet)를 우리...Read more...
초저녁잠이 많은 어머니는 일찍 잠자리에 드셨다. 나직이 코까지 골며 주무시는 어머니의 머리맡에는 부른 배를 한 검정색 인조 가죽가방이 재촉하듯 놓여있다. 태평양을 건너고 북미대륙...Read more...
등 밀어드려요? 바깥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물소리만 내고 있는데 노크와 함께 소리가 났다. 아내가 내게 건 첫 말이었다. 등? 좋지. 방심하고 있던 나는 뜻밖의 말에 두 팔로 벌거...Read more...
나는 다시 물을 틀어 화끈거리는 얼굴에다 찬물을 끼얹었다. 찬물을 끼얹으며 아이들을 나무라는 아내의 심정을 짐작해 보았다. 오랜만에 아빠가 왔는데, 격식 갖춰 인사도 할 줄 모르...Read more...
유월의 끝 날인 어제, 30일 아침 7시경, 우리집 앞마당에서 작은 행사가 있었다.조용하지만 진지한 움직임으로 가득 찬 그 행사는 열아홉 살인 손자 아리가 몬트리올까지 자전거로 달...Read more...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계속 싸워? 좀 사이좋게 지내면 안 돼? 최근 집 앞을 걷던 중 서로를 비방하는 정치인들의 현수막을 보고 아이가 내게 물었다. 사람들마다 답은 다 다를 텐데...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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