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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타리오 호숫가를 걷다가 벤치에 앉았다. 아마 지금쯤 온타리오의 북쪽 작은 호수들에서는 아비새 (Loon)들이 새끼들 하늘을 나는 연습을 시키는 시기일 것이다. 여기 험버...Read more...
바쁜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나는 소일거리를 찾다가 블록(blog)을 개설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온라인 블록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쓴 글을 독자들과 나누는 활동, 즉 블...Read more...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의든 타의든, 공이든 사이든, 단기든 장기든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 먼 도시나 타국을 찾아가게 된다. 이럴 때 우리는 대부분 철저한 사전준비와 특별한 ...Read more...
아흔두 권의 책을 팔았다. 며칠간 내리던 비가 멈춘 풍경이 정겹고 푸르렀던 날, 첫 구매자를 만났다. 마흔일곱 권의 책을 구입한 그녀를 만나는 순간, 부끄럽게도 눈물이 흐른다고 느...Read more...
글을 가르칠 때도 그런 생각을 한다. 행복한 글쓰기가 되어야 하는가, 되고 싶은 글쓰기가 되어야 하는가. 학생들을 보면 두 부류로 나뉜다. 선생님, 저는 그냥 편하게 쓰고 싶어요라...Read more...
찬바람이문틈으로새어들어온다.날씨가 스산하고 마음까지 가라앉는 날이면 그리움을품고 있는 노래를듣는다.손편지로마음을곡진하게나누었던친구만큼이나 속깊은곳을 만져주었던 홍하의골짜기, 메기의...Read more...
도대체 그 연은 어디로 갔을까?하며, 며칠을 지하실과 창고를 찾아다녔다. 여보, 우리 이민 왔을 때 그, 스카버러 콘도에 걸려 있던 연, 기억나지? 하며 아내에게 물었다. 당신은 ...Read more...
그림: Eemmenegger Kim-Ari 의 LOVE / 권천학작가 제공시담(詩談)흩날리는 눈보라속을 걸었다.11시30분경,로얄 욕(Royal York)전철역 앞.블루어 스트리트...Read more...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저희 둘은 너무 다르거든요.파트너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남편은 계획적이고 나는 즉흥적이라서, 아내는 감정 표현을 잘하는데 나는...Read more...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병사들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포성이 아닌 윙 하는 소리가 되었다. 값싼 상용 드론이 머리 위를 스치면, 그 순간 참호의 위치는 좌표로 변한다. 좌표는 전장...Read more...
나는 화양연화 특별판을 보지 않을 것이다. 거부할 것이다. 거절할 것이다.왕가위를 싫어하느냐고? 그럴 리가. 내 세대에게 왕가위는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감독이다. 그 시절 우...Read more...
며칠 전 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보았다. 아니 느꼈다는 표현이 적절하리라. 꿈속에서는 사람의 형체를 본다기보다 느낌으로 그 사람이라고 규정하는 건 아닐까. 지나온 꿈을 더듬어 보...Read more...
마크 카니 총리가 14일부터 17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무엇을 협상하고 어떤 보따리를 가져올까요? 가장 큰 협상 보따리가 무엇일까요? 저는...Read more...
휠체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만성 질환자 또는 하반신이 불편한 사람만 쓴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필자도 망막박리 때문에 수술을 네 번 받...Read more...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배우 안성기는 생전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종종 영화 무사(2001)를 꼽았다. 20세기 충무로의 톱스타 안성기를 새로운 세기의 영화 관객과 연결시켜준 작...Read more...
육중한 나무문을 열었다. 저 멀리 서 있던 어느 노승이 나에게 무어라 중국어로 외쳤다. 중국어를 모르는 나는 그것이 다시 나가라는 뜻인지 아니면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몰라 멀뚱멀뚱...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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