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리스트

최근 칼럼

더보기

판사님, 이런 법이 어딨나요?

그런 법이 여기 있다. 10세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받은 남성이 2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을 받은 것이 사회적 논란이 되자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다음과 같은 취지의 보도자료를 내며 해명하였다.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는 직접적인 협박과 폭행의 증거가 되기에 부족하여 공소장에 적시된 강간죄는 무죄에 해당하지만, 재판부의 사회적 정의감에 따라 미성년자의제강간죄를 그나마 적용하여 3년 징역형으로 판결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아동 피해자를 재판정에 증인으로 신청하였으나 증언을 거부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론이었다고 한다....

LA 칼럼 화장품, 환경쓰레기의 주범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 상품은 아름다운 용기와 포장이 굉장히 중요한 품목이다. 백화점의 수많은 화장품 판매대와 드럭 스토어의 수많은 뷰티 상품 선반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눈길을 잡아끌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이 멋진 용기에 현혹되어 구입을 결정하기도 하므로 어쩌면 내용물보다 포장에 더 많이 투자하는 업계가 바로 화장품 업계일 것이다.그런데 그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가 어마어마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네덜란드의 환경조사단체(LCA Centre)에 의하면 한...

LA 칼럼 포뮬러E

수년 전부터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1(F1)을 주관하는 협회(FIA)가 환경 이슈로 골머리를 앓았다.굉음 등 소음공해와 온실가스배출 문제가 대회 때마다 제기됐기 때문이다.환경단체들은 경기중단을 주장하는 등 거센 비난을 쏟아내기 일쑤였다. 대책을 고민하던 2012년 협회 내부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다.2년 뒤부터 피트레인(pit lane)에서는 머신(경주용차)들이 전기모드로만 달리게 하자는 것.하지만 대회 운영사인 F1M은 위험하다며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피트레인은 참가팀 핵심인력들이 모여 있는 사령부 역할을 하는 곳...

현대판 불로초... NAD 맞나?

젊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은 조물주가 만든 DNA에 내장된(Embedded) 본능으로 누구에게나 있다. 중국 진시황이 오래 살고 싶어서, 수 백 명의 남녀를 배에 태워 불로초를 구해 오도록 했다는 얘기는 사기, 삼국지와 후 한서에도 기록된 역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산동반도를 출발하여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갔는데,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한다. 현대인들도 오래 살고 싶어서 몸에 좋다는 보양식 찾아 다니고, 젊게 보이려고 온갖 화장품 바르며 보톡스/필러를 맞는 것은, 헌 집 페인트 칠 하는 것 보다 더 ...

LA 칼럼 유발 샤론의 ‘아틀라스’

아틀라스(Atlas)는 그리스 신화에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거신이다. 제우스와 티탄의 전쟁에서 티탄 편에서 섰다가 패하자 하늘을 짊어지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어깨로 천구를 떠받치고 있는 그 유명한 이미지 때문에 서구문화권에서 아틀라스는 세계지도를 뜻하는 명사로 사용되고 있고, 대서양(Atlantic Ocean)이 그 이름에서 유래했다.오페라 아틀라스는 현대 작곡가 메리디스 몽크(Meredith Monk, 76)가 작곡한 독보적인 작품이다. 1991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 초연한 이 오페라는 20세기초 모험으로 가득 찬 자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