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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칼럼 ‘트위터 리스크’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 자신의 짧은 이야기를 교환할 수 있는 단문 블로그로 2006년 출범했다. 한 작은 벤처기업이 만든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140자의 마법 등으로 불리며 급속히 사용자를 확대해 나갔다. 트위터가 공개되기 전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재미는 있지만 딱히 쓸모는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트위터는 아이스크림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결국 재미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결론 아래 서비스가 시작됐다.이후 트위터가 가져온 변화는 가히 혁명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혁신...

문협광장 그림 속의 삶

1首게와 소와 감과 아이잠 깬 새벽, 그림 밴드를 보다가더 깊이 들어간 곳에 그가 있었다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너희는 저 푸른 바다, 하얀 백사장삐뚤게 걷지 말고 똑바로 걸으레이우직하고도 유순해서슬픈 동물,그래서 피 묻은 머리로치받고 치뜨야 한다그래서 이겨 살아남아야 한데이푸른 파도 망망한 해변게를 집어 들고 소 끄는 수레에 얹혀길 떠나는 가족헤어지는 가족포연(砲煙)이 앗아간 아픔어머님 생각북에 두고 온 혼자 살으라고떠나 보낸 어머님 생각빨갛게 익어 감이 떨어지고마당에 떨어진 감을 아이는 주워 든다무중력의 삶을 떠돌다배고프...

독자광장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품은 가슴의 멍 언제 풀리나

■ 미국사회에서는 한 방울의 흑인 피가 섞여도 태어난 아이는 흑인으로 규정되는 이른바 한방울의 법칙(One Drop Rule)이라는 인종 분류방법이 20세기까지 존재했다. 이것은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인정되어 왔다. 이로 인해 외모적으로 백인에 가까운 흑인들은 백인처럼 행세하는 패싱(passing) 사례가 많았다.이러한 흑인패싱과 삶의 갈등을 다룬 영화가 1959년 더글라스 셔크 감독의 삶의 모방(Imitation of Life)이었다.그런데 2015년 6월 백인이면서 흑인행세를 한 레이첼 돌레잘 사건으로 인종전환(transracia...

독자광장 3년 간 전투의 승자는 누구요?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 김일성 일당은 대한민국을 쳐부수려고 242대의 소련제 전차를 앞세워 기습공격했다. 전쟁은 1953년 7월27일까지 3년 1개월 2일동안 벌어졌으나 이긴 자는 아무도 없었다. 패자만 처참하게 남았다.서울운동장 건너편에 있는 덕수중학교 5학년(현재 고교 2학년) 재학중이었니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오전 10시경 을지로 6가 근처에서 국군트럭들이 지나면서 국군 장병들은 빨리 원대 복귀하라고 요란하게 방송을 하면서 지나갔다. 난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

문협광장 얼음땡 놀이

외국 영화에서 괴한이 총을 들고 Freeze!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보며 얼음땡 놀이가 생각나 결정적인 순간에 피식 웃었던 적이 있다. 얼음땡 놀이는 술래가 잡으려는 순간 얼음을 외치고 움직이지 않으면 위기를 모면하고, 술래가 아닌 사람이 와서 땡하며 건드려주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놀이이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사태로 정상적인 생활의 틀이 깨어지고 있는 요즘, 얼음땡 놀이가 다시 생각났다. stay home, 집에만 있으려니 얼음에 갇혀있는 기분이었다. 내일도 오늘과 똑같은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기대감이 결여된 일상은 지루하고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