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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칼럼 누구를 위하여 安은 달리나

415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귀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창당 때가 아니라 대구 의료봉사 때 가장 주목을 받았다. 정치 현장을 떠나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자 당 지지율은 치솟았다. 3월 첫 주 4.7%(이하 리얼미터)로 봉사 시작전(1.7%)의 배가 넘었다. 자가격리 후 안 대표는 400㎞ 국토대종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한편, 정당 선거 보조금 440억원을 반납하고투표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자거나 코로나19에 대비해 사전투표기간을 5일로, 선거일을 3일로 늘리자는 제안을 했다.이런 ...

KT 칼럼 몬시뇰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은식기를 훔쳐 달아났다가 잡혀 온 자리에서 두 번 놀란다. 한 번은 미리엘 성직자가 은촛대는 왜 가져가지 않았느냐며 그를 용서했을 때다. 다른 한 번은 헌병들이 미리엘 성직자를 몬시뇰이라고 불렀을 때다. 장발장은 미리엘 성직자가 시골의 평범한 사제라고 생각했다가 고위직인 몬시뇰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몬시뇰은 프랑스어로 나의 주님이라는 뜻이다. 원래 왕이나 귀족의 경칭으로 쓰이다가 1309년 교황청이 로마에서 프랑스 아비뇽으로 옮겨간 아비뇽 유수 때 천주교 고위직의 호칭으로 정착됐다. 당시 교황을 보필...

KT 칼럼 코로나19 이후가 더 두렵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행동경제학의 거장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는 지난해 펴낸 서사 경제학에서 바이러스의 실체적 위험과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 사이의 상관관계를 얘기했다.지난 1929년 대공황 당시 실업에 대한 공포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아 위기가 증폭됐듯 바이러스와 관련한 소문들이 투자자의 공포를 키운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뿐 아니라 과학적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내러티브(Narrative: 서사, 이야기)에 바탕을 둔 공포까지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무서운 내러티브 ...

KT 칼럼 워터쿨러 효과와 재택근무

워터쿨러(watercooler) 효과라는 말이 있다. 사무실 한쪽이나 복도에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이 이 장소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돼 사내 의사소통이 활발해진다는 이론이다.□ 재택근무 시행 선두주자로 꼽히는 IBM이 도입 24년 만인 2017년 5월 재택근무를 전격 폐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비슷한 이유로 2012년 재택근무를 폐지한 야후의 최고경영자 머리사 메이어는 사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돌렸다. 최고의 의사결정이나 혁신은 때로 회사 복도나 식당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이것이 우리가 모...

독자광장 코로나와 생필품

요즘 TV 채널 어디를 봐도 하나 같이 코로나 뉴스뿐이다.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이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질환을 일으킨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이 약 2미터까지 상대방의 호흡기나 눈코입 등의 점막으로 침투하여 전염된다고 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아우성이다. 감염이 되어도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오면 이마에 체온계를 들이대고 2주간 자가격리를 하라고 한다. 현재까지는 백신도 명확한 치료제도 없어 다만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생 박쥐에서 나왔다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