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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의 인문학 한담 자동차 여행의 추억

북미에서는 비행기와 자동차가 장거리 여행의 주된 이동 수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보다 자동차 여행을 더 선호한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가족을 동반하기 쉽고 비용도 덜 들며 마음이 내키는 대로 쉬어 가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은 일생에 한 번 자동차로 대륙을 횡단하겠다는 꿈을 꾼다.캐나다에 거주하며 나 역시 같은 꿈을 꾸었지만 끝내 그 꿈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 대신 캐나다와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여러 번 했는데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 셋 있다.언스플래...

권천학 문학서재 우주로 쏘아올린 오케스트라 선율

2월, 셋째 주에 들어서 약간의 홀가분함을 즐기고 있었다. KMS(K문화사랑방)의 강의를 마친 후, 그리고 다음 주에 있을 스케줄 사이에 주어진 잠시의 홀가분함이었다. 이번 한 주 동안은 쉬엄쉬엄,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겠다는 그 휴식의 시간을 흔드는 소식을 접했다. 오자와 세이지(小澤征爾)의 별세 소식이었다.나는 그에 대해서 일본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라는 것과 그것의 배경이 되어주는 몇몇 이야기들 외에는 특별히 아는 것이 없었다. 간간이온라인상에서 접하는 그의 모습에서 일본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라는 면모를 맛볼 뿐이었다. 어느 분야...

KT 칼럼 ‘국민 욕받이’ 베컴과 이강인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에게도 국민 욕받이 시절이 있었다. 베컴의 첫 월드컵 무대였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다. 하필 축구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앙숙관계였던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베컴은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디에고 시메오네의 거친 플레이에 흥분한 베컴이 보복성 발차기를 했고,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컴이 퇴장당하면서 잉글랜드는 70여 분을 10명으로 버텼지만 승부차기 끝에 8강행이 좌절됐다.손흥민 SNS캡처사실 베컴도 억울했을 것이다. 찼다기보다는 넘어진 상태에서 다리를 벌리며 가볍게 부...

독자광장 조영남의 ‘모란 동백’을 기대하며…

황현수(마인즈프로덕션 프로듀서)오는 3월20일, 토론토에서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함께하는 쎄시봉공연이 있다. 오랜만에 고국의 대중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고, 그들의 마지막 공연이라니 더욱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출연자 중에서는 조영남이 특히 관심이 간다.그는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예능프로에서 사회도 잘 보고, 말도 잘 하는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조영남은 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서조차 밉상으로 찍혀 있다. 그만큼 그가 살아온 인생과 인성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일생에 ...

KT 칼럼 [사설] 이러면서 국민과 환자 위하는 척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5대 병원 전공의들의 총파업을 이틀 앞둔 18일 서울 한 의과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로비를 지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현장에선 벌써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대형 병원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을 기정사실화하고 수술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수술 연기나 취소를 통보받은 환자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대형 병원 전공의들은 오늘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