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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21세기에 아직도 군주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서거와 장례절차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상 분위기의 영국에 서는 여왕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려는 추모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영국왕실 이야기에 유난히 집착하는 미국의 미디어들은 여왕의 마지막 여정을 생중계 하다시피 보도하고 있다.재위기간이 무려 70년, 영국민 대부분은 태어나면서부터 이제껏 엘리자베스 여왕 한 사람만을 군주로 알아왔다. 정신적 지주로서, 나라의 구심점으로서 여왕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과 정은 각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만큼 품격과 권위, 위엄을 갖추고 절제 있...

독자광장 인생말미에 손자바보가 되어보니

코비드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창궐로 온세상에 난리가 나서 재미없이 조심조심 살아가는 와중에 아들 내외가 병원 밖으로 나오면서 꼬물거리는 아기 이든을 안겨주었다.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체가 탄생하다니.. 아내를 보니 금방 천사의 얼굴로 변하고, 나는 타고난 직업병이랄까 생명탄생의 신비로운 과정에 빨려 들어간다. 방안에 아기를 눕혀놓고 내려다 보면서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네 사람의 모습을 보면 낙원이 따로 없다. 저녁이 되어 우리는 아들집에서 돌아오면서 내일 아기를 보러 갈 시간이 빨리왔으면 좋겠다고 애들처럼 좋아했다. 이렇게 우...

이현수의 인문학 한담 돈키호테(Don Quixote)

스페인의 중남부 지방 라만차에 사는 50세의 향사(鄕士) 알론소 키하노가 밤낮 기사도 이야기를 읽다가 정신 착란을 일으켜 스스로 돈키호테라는 이름의 기사가 되어 농부인 산초 판자를 종자(從者)로 거느리고 세상의 부정을 바로잡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편력(遍歷)의 길에 나선다.그는 현실과 환상이 뒤죽박죽이 되어 풍차 공격 등 기상천외한 행동을 한다. 그는 벌판의 풍차를 무기를 든 거인이라 착각하고 공격하지만 풍차의 날개에 떠받쳐 멀리 날아가 떨어진다. 그런데도 그는 마술사 플레톤이 거인을 풍차로 탈바꿈시켜 놓은 것이 분명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