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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의 인문학 한담 여행은 삶의 활력소

우리는 대부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삶은 권태로워지고,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친다. 그럴 때 여행은 우리를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게 한다. 낯선 곳을 찾아가 그곳의 풍물과 풍속을 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동안 우리는 생기를 되찾는다.여행은 마음에 휴식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늘 크고 작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일과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은 좀처럼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행길에서는 그런 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능선을 바라보거나, 바닷가를 거닐며 파...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무궁화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

AI와 사랑에 빠졌다는 당신의 고백

요즘 진료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주제의 이야기가 있다. 인공지능(AI)과 매일 대화를 나누고, 어느 순간부터 그 대화가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판단받을 걱정도, 눈치 볼 일도 없이 속마음을 다 꺼내 놓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실제로 인터넷상에서는 AI에게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한다는 사람들, 심지어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낯설면서도 이해가 가는 감정이다. 정신과 의사인 나조차도 어떤 고민이 떠오르면 AI와 이야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니까.이러한...

판다처럼 살지 못하는 판다

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 지내던 판다푸바오가 2024년 중국으로 떠났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4년 동안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푸바오.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와의 이별에 울기도 했다. 코로나 시절에, 마음이 힘들 때, 어떤 이유든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에게 위로를 받고, 푸바오를 사랑했다. 외형 자체가 귀여움을 장착했고, 대기업의 마케팅과 언론의 호들갑도 한몫했다. 한국에서 동물원 동물이 이런 인기를 얻은 일이 있었던가.2024년 3월 3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들고 앉아 있는 모습. 이날 푸바오는 중국 반환 전 마지막...

구글과 메타가 발길 돌린 이유

최근 구글과 메타의 미국 본사 임직원들이 각각 한국을 다녀갔다.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한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둘러싼 투자 때문에 방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을 만났다. 한국의 AI 데이터센터에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위한 투자 논의였다.세계적인 기업들은 투자할 때 반드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노력을 고려한다. 이런 요소들을 아예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라는 이름으로 공표하고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구글과 메타도 전력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신재생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