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일(전 언론인토론토)2015년 10월20일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중 남측 민호식(84) 할아버지가 북측에서 온 여동생 민은식(81) 할머니와얼싸 안고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남북통일을 외쳐온 임종석 전 문 대통령비서실장(2017~19년)이 최근 한반도 2 국가론을 주장, 남한 정계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헌법 위배라는 주장도 나오며 정치인들은 통일문제서도 여전히 포용성이 없다. [주:임실장은민주당 소속, 남북 정상회담 준비 및 북한과의 협력정책추진을 주도했다]서독은 할슈타인 원칙을 내세워 동독을...

김남수 본보 경제고문지난달 19일 캐나다 한인사회에 기적 같은 뉴스가 터졌다.여러 규모로 볼 때 캐나다 제2위 금융기관인 TD은행그룹(Toronto-Dominion Bank)의 차기 총수(최고경영자 및 행장)에 한인 1.5세 레이먼드 천(Raymond Chun)씨가 발탁된 것이다.지난해부터 TD는 미국에서 돈세탁 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거액의 벌금형을 받을 것이라는 뉴스가 난무했지만 자세한 내용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동안 캐나다 제1은행으로 질주하던 TD 주가가 최근 들어 경쟁사 로열Royal 은행에 비해 하향행진만 계속해왔던...

Elephant in the room이란 말이 있다.눈에 명백하게 보이는 문제이지만, 막상 말은 꺼내기 어려운 골치 아픈 문제를 의미한다.여기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예민한 주제들도 포함된다. 이를테면 학력, 출신지역, 정치적 성향 등이 그것이다. 0…최근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란 책을 정독해서 읽었다.원제가 Dont Think of an Elephant!: Know Your Values and Frame the Debate인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인지언어학자(cognitive linguist) 조지 레이코프(George...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미국 헨리포드병원 자료 사진by Catie Kim - a Ph.d candidate in Toronto음주는 즐거웠다. 그러다보니 술 중독자가 됐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싸우면서 수년 간 치료사, 의사, 치료센터 도움을 받아 마침내 승리했다.토론토에서의 치료과정 중 다른 중독 한인여성들은 보지 못했다. 내가 유일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이런 문제와 무관한가?한인 여성들은 알코올에 면역됐거나 중독 후 회복력이 강해서일까? 그들은 정신건강 문제에 시달리지 않는가? 아...

임윤식 카유가 거주 편의점업주어제 온주 주정부에서 보낸 패키지를 열어보니모두 10장의 포스터가 들어있었다.순간 반갑기는커녕 난 눈살이 찌푸러졌다.지난 5일부터 편의점들이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편의점업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진 것이다.그렇다고해서 주정부에서 큰돈 들여 이런 포스터를 만들어 무료로 보내주는 것은 예산낭비가 아닐까.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하는 꼬락서니를매우 못마땅하게 여긴지 오래지만 이건 지나치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것 대신 차라리1년에 500달러나 받는 주류판매 AGCO 라이선스 비용이나 절약해주지.(A...

강남순 교수 |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지난 10일 내가 가르치는 대학에서 상담(counseling) 분야의 교수가 성소수자와 트랜스 사람들의 돌봄(Queer and Trans Care)이라는 주제에 관한 강연을 했다.온종일 이어지는 행사에서 채플 설교, 대화, 그리고 공개 강연을 한 특별행사의 주강사로 온 샌더스(Cody Sanders) 교수는 성소수자다. 그는 또한 침례교에서 안수받은 목사며, 현재 미네소타에 있는 루터 신학대학원(Luther Seminary)에서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샌더스 교수는 내가 나의 대...

온기철(재미 의사)8월15일 어정쩡한 날.매년 이맘 때만 되면 어정쩡한 기분이다. 모든 것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에 대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긴가 민가하지 무엇인가 단단하게 잡히지 않는다.광복 직후 서대문형무소에서 풀려난 애국지사들. 나무위키 사진1945년 8월15일에 일본이 항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해방되었단다. 그런데 알고보니 일본은 미국에게 항복한 것이지 한국에게 항복한 적은 없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본에 대항해서 싸운 나라는 미국이었지 한국이 아니었다.그 옛날 1910년 한반도에는 대한제국이라는 ...

유동환(칼럼니스트)인공지능의 영역을 넒혀준 오픈 AI와 챗GPT. 연합뉴스 자료 이미지Open AI(OAI)게임 등 지엽적 응용을 위해 만들었으나 OAI의 출시는 인공지능 개발의 봇물이 터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딥러닝 (Deep LearningDL)의 연산이 가능하여 2016년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알파고 인공지능은 6일간 개최된 세계 최고 정상급 바둑기사 이세돌과 총 5회에 걸친바둑 대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알파고는 3천만 횟수의 게임데이터를 기억하는 지각(perception)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이다. 의식이 없기 때문에 ...

김성우 전 한국일보(서울) 주필6.국민의 눈높이를 높여라너도 나도국민의 눈높이를 들먹인다.야당은 선거가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고,대통령도 선거에 지니 마지못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겠다고 했다.하지만 지금 그 국민의 눈높이가 적정 수준인가.국민의 눈높이가 너무 낮다.눈높이를 끌어올려 놓고 그 높이에 맞추어야 한다.그것이 지도자의 책무다.국민의 낮은 눈높이에 무조건 따라가는 것을천민민주주의라고 한다.국민은 아니꼽다고 깔보듯이 눈을 아래로 깔지만 말고지금 나라를 위해 무엇이 급선무인지 눈을 똑바로 뜬 채 직...

김성우 전 한국일보(서울) 주필3.르상티망의 선거였다오늘날 우리나라의 시대정신은 르상티망(Ressentiment)이다.약점이 있는 사람이 강자에 갖는 원한과 복수심을 르상티망이라고 한다.약자의 강자에 대한 증오심이기도 하고 못 가진 자의 가진 자에 대한시기심일 때도 있다.이 르상티망이 온 나라에 팽배해 있다.지난 총선은 전형적인 르상티망의 선거였다.선거의 야당 측 주역들은자신들의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복수 일념으로 검찰 독재 타도를 외쳤고,많은 국민들은 이에 대한 동정심에서뿐 아니라 명품백 갈은 것이자신들의 르상티망에 불을 질렀다...

유동환(칼럼니스트)씨1968년: 미국의 컴퓨터 칩 제조사 인텔Intel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직접회로를 개발, 컴퓨터 제어장치의 중추역할을 맡기 시작했다.1974년:64K 바이트 용량의 직접회로가 출시 판매되었다.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칩Chip 안에 6천 개의 메모리를 트랜지스터에 수용, 소형 컴퓨터를 만들었다.이후 메모리 용량은 칩과 하드 드라이브 발전으로 메가(100만) 바이트를 넘어 현재 10의 12승 테라바이트가 나왔고 가까운 장래에 10의 24승 요타바이트칩이 개인컴퓨터에 도입될 전망이다.1976년:미국 Apple사는 애플 ...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국난이다.나라가 요동친다.나라가 기울고 있다.대한민국이 위태롭다.정치판이 난장판이다.포연 없는 전쟁터다.온 나라가 독기의 독가스로 가득 차 있다.하늘에는 핵미사일이 으르렁거린다.야당은 브레이크도 없이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며 돌진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역부족이다.그런데도 일부 국민은 덩달아 신이 났고일부 국민은 발만 동동거리고 있고 일부 국민은 태평이다.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전 국민이 번쩍 정신 차려대한민국을 구출해야 한다.실기는 망국이다.1 누가 국민인가4•10총선 결과 승자인 야당은국민의 승리...

한석현 본한인교회 원로목사동북아재단 이사장50년 전 캐나다에 도착해서 12학년 학생으로 입학했다.그 때 택한 과목 중 하나가 세계 근대사(The Modern History of the World)였다. 17세기 유럽의 이성주의 및 계몽주의 사조부터 시작해서 영국의 시민혁명, 미국 신대륙 발견, 산업혁명, 프랑스 대혁명,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등을 훑어 나가는 과목이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교과서는 철저하게 유럽과 북미 중심이었다. 저는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중국 등 동양의 역사를외면한 세계사 공부를 귀중한...

김용출 문협회장캐나다한국일보 5월22일자에서 오피오이드(opioid) 복용 관련, BC주 빅토리아대 1학년 여학생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는 18세의 초롱같이 빛나야 할 나이에 그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필자는 평소마약 관련 뉴스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기사를 읽을 때는 연민과 함께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런 사건은 신문에 가끔 날 정도로 한가한 사건이 아니다. 일일이 다 기사화할 수 없기 때문에 감추어진 심각한 사회문제다. 여기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사회문제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 원...

필자는 전에 공부만 잘했던 헛똑똑이 너드(Nerd:범생이)엘리트는 정치하면 안된다고 본란에서 주장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유감이다.손우익(경북대 명예교수토론토)더구나 지난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1/3이 전과자 딱지를 가졌는데 이들이 다시 대거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떵떵거리며 큰소리 치는 정치판이 진행중이다.명색이 법조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당이 도리어 범법자들에게 휘둘리는 나약하고 무능한 행태에 화가 치미는 것이 어찌 나 뿐이겠는가?보수, 진보, 좌우를 떠나 국회라는 곳이 어쩌다가 대통령도 쫓아내는 막강한 권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