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정신질환 경험을 소개한 다음 세 사람의 글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글쓴이의 이름을 일부만 표시했다.공부가 삶의 전부인가?...절망 속에서 찾은 삶(서모씨)더 잘해야지. 열심히 해서 좀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보자. 점수가 이게 뭐니?홍푹정신건강협회 관계자(왼쪽)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홍푹한인 부모들이 자녀에게 하는 기대 섞인 이런 말은 한국문화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특징이지만, 서양문화에서는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부모의 이런 생각과 기대감에 자녀는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중압감 때문에 자신을 똑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
교회의 역할- 다음 세대와 미래를 전망한다(The Role of the Church for the Next Generation and Future Prospects)Simon Park(박태현St. Timothy 장로교회 부목사, 전형법변호사, 토론토대학교knoxcollege 졸)한국 커뮤니티의 다양성한국 커뮤니티는 다양해서 개신교가 유일한 종교가 아닙니다.가톨릭이나 불교도 있지만 조직화된 종교와 거리를 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개신교 교회를 중심으로 발표합니다.교회의 뿌리한국 커뮤니티는 기독교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보니 크롬비 Mississauga 시장이 온타리오 주 자유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지난번 선거에서 집권 자유당이 참패를 당하여 보수당, 신민당 다음으로 겨우 9석 의회 의석을 차지하여 존재감 조차 없던 자유당이, 크롬비 시장을 당선시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게 되었다.보니 크롬비 미시사가 시장. 보니 크롬비 SNS 캡처자유당으로 말하면 연방정부 피에르 트뤼도 총리(Prime Minister)의 압도적 인기로 15년 장기 집권한 후에도 장 크레치엔 총리 등 인기가 높았고, 온타리오주에서도 장기 집권을 이어갔는데, 어쩌다가 최근에 쥐스탱 ...
토지소유권의 구조토지소유권은 정부에 등기된 등기소유권과 건축개발을 위한 용도소유권으로 나눌 수 있다. 등기소유권자(Land registered owner)와 용도소유권자(Land tenure owner)는 같은 사람일 수도, 독립적인 두 개체가 될 수도 있다.등기이전은 등기 소유권자에만,토지사용은 용도소유권자만 가능하다.임대료는 형식상 1달러 무상으로 시작해서 현재 시장가격까지 갈 수 있다.임대기간은 1년부터 라이프 타임, 999년까지 또는 무한정이다.참고로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 토론토대학교U of T)는 1827...
1960년대 프랑스 대학가에 좌파의 열기로가득했을 때 드골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나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 그 이상이다.드골은 전통적인 국수주의자로서 좌파 성향이 아닌 우파 정치인이었다.드골이 바라본 그 이상을 윤석열 대통령도 바라보기를 원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읽을 줄 모르는 순진한 소망일까?인류사회에서 집단이기주의의 충돌에서 오는 갈등은 불가피하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상태와 같은 폭력적 야만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식인 사회는 그 이상을 모색한다.그 이상은 현존하지 않는 인간학의 개념인지도 모른다.그러나...
▲ 헤어질 결심(2022) 영화포스터. CJ ENM 제공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이제 후반부이다. 13개월 후, 모든 것이 붕괴되어 불면증과 우울증이 극심해진 해준은 아내의 직장이 있는 경상북도 이포군으로 근무지를 옮기고 아내와 함께 수면클리닉도 다니지만 병세는 도통 나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해준은 아내 정안과 장을 보다가 뜻밖에 서래를 만난다. 재혼한 새 남편인 40대 후반 임호신(박용우)과 함께. 불편한 재회의 다음 날, 공교롭게도 다시 한 번 서래의 남편 임호신이 칼로 수십 차례 찔린 시체로 발견되는...
2022년을 뜨겁게 달군 영화가 박찬욱(60) 감독의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이었다. 이 영화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서스펜스, 미스터리이지만 멜로, 로맨스가 녹아든 드라마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은유와 대비 요소가 있다. 산과 바다, 청색과 녹색의 옷색깔, 보색의 사용과 은유적이고 감각적인 미장센 등 그리고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캐릭터 간의 인간적 갈등 및 내면적 긴장을 통해 두 남녀의 웅숭깊은 사랑을 그려낸다. ▲ 헤어질 결심(2022) 영화포스터.CJ ENM 제공 이 영화는 한 컷 한 컷, 한 장면...
◆지난 6월 김득환(왼쪽에서 다섯 번째) 토론토총영사와김종길(오른쪽 끝) 경찰영사가 홍푹 다운타운 사무실을 방문, 정신건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제공 홍푹모자이크, 어릴 적 미술시간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다민족(multi-ethnicity), 다문화(multi-culture) 사회로서 다양성을 지향하는 캐나다 생활을 통해 한층 깊은 울림으로 새롭게 만난 단어다.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며 어울림을 추구하는 캐나다 사회가 준 소중한 가르침에 감사함을 느낀다.안전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가끔 접하는 사례가 정신건강과 관련된 경우다. 한...
◆김형석(103세철학자)우리 삶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사회라는 공간적 측면, 시간과 더불어 역사적 측면이다. 둘이 합쳐서 하나의 공동체를 차지하는 것이 인생이다. 사회 문제와 역사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사회 속에 역사가 있고 역사가 머무는 무대가 사회다. 역사가 중요하다는 견해는 사회적 삶의 과제와 내용이 역사적 평가와 심판을 받기 때문이다. 어떤 사회였는가라고 물으면 어떤 역사적 가치를 동반했는가를 찾게 된다. 우리는 항상 더 좋은 미래를 위하여, 과거를 심판한다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그렇다.윤석열 ...
◆미국의 북한인권대사로 최근 임명된 줄리 터너씨. 미국에는 인권대사가 있는데 당사국인 한국에는 없다. 북한의 보복이 두려워서? ◆북한 변경지역 주민들의 가난한 모습(강동완 교수의 책 평양 886.2km-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 인권이 없으니 주민들이 아무리 헐벗고 못 먹어도 지배자에 절대복종한다. 유엔과 미국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관심을 두고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동안, 직접 당사자인 한국은 무얼 했나? 한국은, 미국이 2004년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것에 자극을 받아 이듬해인 2005년에 같은 법을 발의하였으나...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장지난 9월14일 캐나다의회에 북한인권법 동의안(M-94)이 상정되었다. 오랫동안 청원하고 기대하고 또 기다렸던 일이다. 인권이란 무엇인가짧게 정의하자면 사람이 태어나면서 천부적으로 즉,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가 인권이다. 예컨대, 우리 인간에게 눈을 준 것은 보라는 것이고, 귀를 준 것은 들으라고, 입을 준 것은 말하라고, 팔 다리를 준 것은 들고 걸으라고, 그리고 머리는 생각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이런 너무도 당연한 기본적인 자유, 즉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누려야 하는 보편적인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다음은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로 가본다. 인스브루크에서 버스로 거의 3시간이 걸린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암페초의 장벽이란 뜻으로 그냥 코르티나로도 불리는 인구 약 6천 명의 조그만 도시다. 하지만 이른바 돌로미티 산맥(The Dolomites)의 동쪽 입구에 위치해 있어,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1956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으며 오는 2026년 밀라노와 함께 또 한 번 동계올림픽을 치를 예정지다.▲ 코르티나 담페초 시내 전경 또한 영화 핑크팬서(The Pink Panther, 1963), 007 ...
▲ 에귀 뒤 미디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사진 아래 가운데) 여행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 우리는 알프스의 3대봉인 융프라우, 마테호른, 몽블랑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몽블랑(Mont Blanc)을 보기 위해 스위스 국경지대에 위치한 프랑스 샤모니(Chamonix)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 뒤 미디(Aiguille du Midi) 전망대로 향했다. 중간에 플랑 드 에귀(Plan de lAiguilles)에서 갈아타고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에서는 감탄의 비명이 터져 나온다. 전망대는 2개인데 아래는 ...
한국전통의 문예지 계간수필은 이달 발간된 작품집에서 캐나다한인문인협회 수필분과 박엘리야 회원(토론토 거주)의 등단작품 죽음을 살다를 게재했다. 박씨는 수필 강아지 오줌으로 1차(초회) 추천됐었다.오늘 하루도 다 지나갔다. 하루치 삶을 잘 마무리한 몸을 목욕으로 풀기로 했다. 욕조에 들어가자 따듯한 물과 푸근한 수증기가 나의 몸 구석구석을 감쌌다. 물 표면을 떠다니는 하얀 비누 거품을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렸다. 물속에 피곤한 몸을 풀어내고 나면 뭉쳐있는 내 마음 조각도 서서히 녹아드는 느낌이 들었다.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천천히 어...
오스트리아 하일리겐블루트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려면 그 중간에 넘어야 할 험준한 길, 이른바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프스 도로(Grossglockner High Alps Road)를 지나야 한다. 이 도로는 총길이 48km, 머리핀 회전 구간(Kehren) 36곳 등 세계적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유명하다. 거의 1킬로미터에 한 번씩 회전해야 하는 곳으로 1935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프스 로드: 머리핀 커브길 하일리겐블루트(Heiligenblut)는 직역하면 성혈(聖血, holy blood)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