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이 3남자 때문에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시담(詩談)♥근황-잠자리가 불편하다!♥요즘 출렁이는 세계의 파도 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하다.80고지에 올라 선 이후, 이제 좀 편해지자!하고 싶은 일 하며 느긋해지자!벼르고 있었지만 세상이 가만 놔두지 않는다.그 언저리에,K문화사랑방 식구들 중에서 시조로 쓴 근황들을 전해왔다.석 줄 문장 쓰기로 시작해서 주고받으며 다듬어낸 맛있는 열매들이라 즐겁다.그 중에서 지금 해외여행 중인 향림의 시조를 먼저 옮겨본다.사노라 사노라면 그래도 살아진다일어난 상처마다 딱지는 덮어지고구간골 뼈마디는 남아서...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조춘(早春)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시담(詩談)♥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도 있다.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도 있다.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에는 시작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은 시작의 중요함을 깨우쳐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말은 일의 진행이 상식대로 되지 않거나 혹은 일의 시작이 좋지 않았음을 뜻한다. 잘못된 시작을 경고하는 말이기도 하다. ♥시작(始作)은 새 장(章)을 여는 것, 새 세상을 여는 것으로, 문물...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화엄사 홍매

사진 출처 이진형작가시담(詩談)♥퇴계(退溪)와 두향(杜香)의 매화사랑♥정사(正史)와 야사(野史)가 섞어진 채 전해오고 있다. 간추리면,퇴계 이황(李滉)이 단양(丹陽) 군수(守)로 재직 시절 만났던 관기인 두향을 만나 깊은 교감을 나누며 한 시절을 보낸다.퇴계 48세, 두향 18세였다.퇴계는 평소에도 매화를 매우 좋아했다.두향은 시(詩), 서(書)는 물론 거문고 연주에도 능했다고 한다.퇴계가 다시 풍기(豐基) 군수로 발령(發令)을 받아 떠나게 되자, 관기인 두향은 규율상 함께 갈 수가 없었다.두 사람은 이별의...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설중매(雪中梅)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시담(詩談)♦ 매화나무(Prunus mume)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동아시아(한국, 일본, 중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품종으로는 주로 색깔에 따라 분류되는데,백매(白梅, White plum),옥매(玉梅, Jade plum),분홍매화(Pink plum) 청매(靑梅, Green plum),홍매(紅梅, Red plum),돌매화(Wild plum),설중매(雪中梅, Snow plum), 만첩홍매(Double pink plum)만첩백매화(Double white plu...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수복초(壽福草)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시담(詩談)*나는 복수초(福壽草)를 수복초(壽福草)로 개명하여 부른다.이유:1, 수복초(壽福草)가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2, 수복초(壽福草)는 수복강녕(壽福康寧)의 의미를 포함한 자연스러운 한국식 이름이다. 3, 수복초가 복수초보다 어감이 좋고, 한자를 모르는 차세대들의 오해를 없앨 수 있다. <수복초의 전설>:먼 옛날, 자연의 섭리에 따르면 살고 있는 아이누족이 있었다.왕의 외동딸인 크노멘 공주의 혼기가 되자, 왕은 딸의 신랑감을 물색하기 시작했다.꽃의 신(神)은 마음씨가 곱긴 하지...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도약의 3•1절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시담(詩談)*3•1절 107주년 기념회가 열린다는 소식들이 단톡방에 자자하다.서울의 효창공원, 토론토의 한인회관에서, 기타 공공단체와 기관 그리고 전 세계의 각 나라에 퍼져있는 한인커뮤니티들이 그럴 것이다.모두가 그 날의 함성을, 그날의 독립의지를 새삼 되뇌이며 만세를 3창한다.누군들, 모를까. 안 그러고 싶을까.그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달구어진다.이제, 행사를 치루는 것으로 그칠 일이 아니라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뜻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행사로 시끌...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2월!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시담(詩談)유난히 폭설과 혹한이 덮쳐온 올 겨울.쌓인 눈 구덩이가 겨울의 맛을 더하는 사이, 눈밭에선 개나리 가지들이 뾰족뾰족, 봄을 준비하고 있다.창 턱에 봄의 향내가 난다.눈속에서 피어난 매화소식도 들려온다.잠못 이루는 밤.가녀린 불빛이 어둠을 밝히듯,불편한 잠속에서도 희망은 솟아나고 있다. 여린 개나리 가치처럼.많이 추워서, 겨울이 더 겨울답고,어둠이 짙어서 더 새벽이 더 붉다.고난이 있어 삶이 오히려 더 빛난다!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내가 나를 사랑해야지!

그림: Eemmenegger Kim-Ari 의 LOVE / 권천학작가 제공시담(詩談)흩날리는 눈보라속을 걸었다.11시30분경,로얄 욕(Royal York)전철역 앞.블루어 스트리트(BloorStreet)의 코리아타운에 있는 하나은행에 가는 길이었다.눈발 사이, 로얄 욕 전철역 조그만 광장 모퉁이에 놓인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를 보았다.덥수룩한 벙거지에 눈이 쌓이고 있었다.벌어진 벙거지 안에 언듯 비치는 긴 속눈썹과 빨갛게 변한 콧등,벙거지 안은 눈 내리는 숲이었다.두덕두덕 두터운 장갑사이로 내밀어진 손가락.비둘기 발가락 같았다.얼...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붉은 말의 새해를 바란다!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2026년, 병오년(丙午年)!말의 해인 병오(丙午)는 육십간지 중 43번째로, 올해는 붉은 말의 해라고해서 적토마(赤免馬)로 일컫는다.육십간지는 10간☓12지를 순서대로 짝을 지어 연결하여 60개가 되고, 이것을 육십간지라고 하는데, 병오가 그중에서 43번째가 된다.10간은 천간(天干)으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이고 12지는 지지(地支) 자•축•인•묘•진•사•오&bu...

권천학 시·시조 사랑방 시조 '만파식적(萬波息笛)'

사진 출처 권천학 작가*뜬 마음: 헛되거나 들뜬 마음*뜬 세상: 덧없는 세상만파식적(萬波息笛)은 2022년에 쓴 시조 작품이다.발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한국문학 신문(2023년 4월 12일)의 현대시조의 맛과 멋란에 이광녕 교수의 시조 평으로 거론되면서 명시조로 인정되었고, 한국시조문학(2023년 여름호)에 명시조로 수록되고, 이어서 한강문학(23년 가을호)을 비롯한 여러 지면에 명시조로 회자(膾炙)되었다. 2025년10월에는 AI기반의 멜로디로 작곡이 되어 시조노래로 선을 보이기도 했다. https://youtu.be/PXN9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