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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50만 불 청구, 중독 클리닉 의사 논란
평균 소득 5배 이상...관리 사각지대 지적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28 2025 09:41 AM
온타리오 전역에서 중독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는 수만 코카 박사가 매년 약 250만 달러를 공공 의료보험(OHIP)으로부터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카 박사는 노스우드 리커버리(Northwood Recovery)의 유일한 임원 겸 이사로, 토론토 노스욕, 해밀턴, 매니툴린 아일랜드에 클리닉을 운영 중이며, 서드베리, 티민스, 수센머리에서는 리커버리 노스(Recovery North)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타와에서는 지난해 힌튼버그에 지점을 열었지만, 올해 3월 차이나타운으로 이전했다.
힌튼버그와 차이나타운 주민들은 코카 박사가 펜타닐 사용자들에게 오피오이드 처방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환자들이 처방약을 길거리에서 거래해 더 강력한 마약을 구하고 있다며, 범죄 증가를 우려했다. 이에 지역 시의원들은 코카의 클리닉이 운영 방식을 바꾸거나 폐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CBC와의 인터뷰에서 코카는 오타와 지점이 거리 마약 대신 안전한 처방약을 제공하는 '안전한 공급(safer suppl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하이드로모르폰(상품명 Dilaudid)을 비롯한 처방약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환자 진료는 원격진료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CBC가 온타리오 보건부에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코카는 2023년에 230만 달러 이상, 2024년에는 250만 달러 가까이를 청구했다. 이는 평균적인 온타리오 의사 소득(2022-23년 기준 약 38만8천 달러)이나 상위 20% 소득(약 56만8천 달러)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또한 그는 2024년 화상진료(비디오 및 전화 상담)로만 약 52만 4천 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금액에는 임대료, 물품비, 행정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가 포함돼 있어, 순수 이익과는 차이가 있다.
코카는 2019년에도 '가장 고소득 의료진' 리스트에 오른 바 있으며, 당시 150만 달러를 청구해 상위 1%에 속했다. 그는 2023~2024년 어떻게 그렇게 많은 환자를 진료했는지, 일부 진료를 위임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3월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아마 온타리오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의사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전역에서 중독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는 수만 코카 박사가 매년 약 250만 달러를 OHIP으로부터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힌튼버그에 위치했던 노스우드 리커버리 이전 시설. CBC
과거 원격진료 문제 지적
오타와 대학교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더그 앵거스는, 코카처럼 높은 청구를 하려면 매우 많은 환자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격진료 덕분에 대면 진료보다 훨씬 빠른 환자 순환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코카의 온타리오 의사협회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15개의 진료소와 서드베리 지역병원에서 병원 특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인 등록 주소도 13곳에 달한다.
코카는 2019년, 환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훈련받지 않은 조수에게 메타돈을 처방하도록 맡긴 사례로 의료협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협회는 당시 "의사-환자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는 위임 진료가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리엘 트로스터 오타와 시의원과 캐서린 맥케니 지역 의원은 최근 코카와 회동해, 환자 지원 강화와 보안 조치 강화를 요구했다. 클리닉은 이후 경비원과 간호사를 추가 배치하고, 약물 거래 의심 시 프로그램에서 배제하는 방침을 확립했다.
코카는 약물 거래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의심만 있어도 환자가 복약을 클리닉 내에서 직접 해야 하는 '관찰 복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이든 대면이든 환자와의 상호작용은 동일하다"며 원격진료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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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블루 ( bluedigit**@gmail.com )
Apr, 28, 11:31 AM Reply사기 중에서도 일등 사기죠. 환자를 보긴 뭘 봐요. 환자 한 사람당 진료 방법에 따라 빌링을 매길 수 있는 액수가 정해져 있는데 250만불을 청구할려면 OHIP 에 한달에 적어도 20만불을 청구해야 되요. 그러면 하루에 7천불에서 8천불을 청구한다는 얘긴데, 말이 안되죠. 적어도 150명에서 180명을 봐야 하는데요. 결국 많은 경우는 환자를 보지 않고 Prescription 만 만들어 보내는 상당수의 많은 의사들 처럼 Prescription 파는 그런 짓을 할거고, Doctor Koka, Suman Kumar이 의사는 더 많이. 또 상당수는 Billing code 를 거짓으로 만들어 부풀리는 작업을 했을 거라 추측합니다. 공개되 있는 비지니스 장소만 아주 많네요. 14군데나 되요. 이런 사람들 보면 대부분 인도계, 아랍계 의사들이에요. 돈을 엄청나게 밝힙니다. 명에 못살고 빨리 죽어요. 정부에서 이런 부도덕한 사람들에 대한 제재를 해야 되는데, 조금만 조사하면 다 걸리는데. 어느정도 한통속이라. 안하는 거죠. 그래도 이번에 크게 뉴스화 됐으니 뭔 조치를 하지 않겠어요. 이 참에 교회 다니는 한국말 하는 의사들도 좀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