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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번엔 패딩도 화제?
캐나다산 점퍼 한국에서 완판 조짐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Dec 21 2019 12:22 P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착용한 캐나다산 빨간 패딩이 연일 화제다. 채널A 방송 캡처
【서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웃도어 차림으로 부산행 SRT 열차를 타러 가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이 부회장이 착용했던 빨간색 패딩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18일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회장과 단독 회담을 가진 직후 부산행 SRT 열차를 타기 위해 편안한 차림으로 수서역에 나타났다.
한 언론에 의해 포착된 이 부회장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빨간 점퍼를 입고 백팩을 맨 모습이었다. 이 패딩 점퍼는 캐나다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파카’로,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137만원대다. 이 부회장의 ‘빨간 패딩’이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아크테릭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봉제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만드는 독특한 기술력을 가졌다”며 “국내에 처음 상륙했을 때도 명품 아웃도어라는 타이틀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이 알려지면서 이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또다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력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검소’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우리가 이 패딩 입으면 등골브레이커지만 이재용이 입으면 검소한 거다”(le****), “이재용 치고는 싼 패딩 입는다”(rl****), “이재용 정도의 재력있는 사람이 137만원짜리 패딩 입으면 엄청 검소한 거 아닌가”(sk****)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137만원짜리 이재용 패딩을 입는다고 이재용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다”(oo****), “아무리 그래도 바로 매장에 찾아가서 똑같은 옷을 사 입고 싶을까”(ok****), “주관 없이 누가 입은 거 따라 사는 모습은 이상해 보이긴 한다”(ju****) 등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 덕분에 입소문을 탄 브랜드는 아크테릭스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4년 7월 미국의 한 미디어 컨퍼런스에 언더아머 티셔츠를 입고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입은 언더아머 티셔츠는 ‘이재용 운동복’이라는 이름으로 주목 받았다. 언더아머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이 부회장이 착용한 이후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또 이 부회장이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꺼내 바른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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