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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에서 치솟는 디젤값
중동 긴장 고조에 전국 평균도 상승세… 소형 운송업자 생계 위협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21 2025 10:34 AM
노바스코샤에서 디젤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 일주일 사이 리터당 총 16센트가 오른 셈이다.
디젤 가격은 캐나다 전역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도 상승 중이다. 북부 온타리오에서는 리터당 18센트나 오르며, 전국 평균도 지난 일주일 사이 5.7센트 상승했다.
노바스코샤에서 디젤 가격이 다시 급등해 일주일 사이 리터당 총 16센트가 올랐다. 언스플래쉬
이번 주 온타리오 킹스턴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핼리팩스로 운전해 온 여행객 존 로마드는 “온타리오를 떠날 때는 리터당 1.04달러였는데, 여기선 1.41달러를 계속 내고 있다"며, 오늘 또 올랐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속되는 긴장이 시장 불안정을 일으키며 석유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패트릭 드한 석유 분석가는 “지금으로선 갈등이 멈추거나 완화되기 전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사태가 이미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어 시장은 새로운 소식에 놀라지 않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디젤차로 장거리 운송을 하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이번 인상은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다.
온타리오 트럭 운전자 마이크 퐁텐은 “하루에도 몇 번씩 디젤을 채워야 하는데, 주당 300~400달러는 더 든다”고 말했다.
마르코 베게토 캐나다 트럭운송협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디젤 가격은 일반적으로 유류 할증 제도가 마련돼 있어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지만, 이는 주로 대형 운송업체에 해당하는 이야기”라며 “소규모 자영업 운송업자들은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돼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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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