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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탑승객 "죽지 않아 다행"
도쿄행 기체결함에 급강하...승객들 공포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y 02 2024 08:16 AM
인천으로 긴급 회항
【LA】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저가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긴급 회항하면서 약 2시간 동안 300여 명의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을 떠나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에어프레미아 YP731편 보잉 787-8 여객기에서 마스크 및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하는 긴급 안내방송이 흘러 나왔다.
지난 29일 인천발 도쿄 나리타행 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오전 8시50분 YP731편은 기체의 여압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이륙 약 1시간 만에 기수를 인천으로 다시 돌리고 고도를 1만1,250m에서 3,060m로 급격히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여압장치란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 내부의 기압을 조절해주는 시스템이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32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한 채 불안에 떨어야 했고 여객기는 이륙 후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54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일부 탑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몇초 정도 추락하더니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승무원들이 긴급 방송을 했다. 무서워서 우는 승객들도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비행기가 급강하, 흔들리기도 하고, 죽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린 승객도 있었다.
2022년 10월 취항한 에어프레미아는 LA-인천 노선을 현재 주 6회 운항중이며, 지난해 5월부터 뉴욕-인천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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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