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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발사 40초 남겨두고 스톱
달·화성 우주선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 연기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pr 17 2023 04:45 PM
◆발사대기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17일 오전 로켓 1단계 부스터에 문제가 발생, 발사 40초 전에 시험비행이 연기됐다.
【LA】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40초를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우주선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의 압력을 가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며 48시간 이후에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십 우주선의 2차 발사 2차 시도는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발사 연기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곧바로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으로,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시험비행에선 우주비행사나 화물은 적재되지 않았다.
이날 스타십은 역대 로켓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켓인 '수퍼 헤비(69m)'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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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