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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 유학생 45% 감소
비자발급 제한 등 영향...학교 재정위기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06 2024 03:26 PM
문 닫는 유학원 늘어
캐나다 대학들의 작년 대비 유학생 등록이 최소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방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신규유학생 35% 축소 계획을 웃도는 숫자다.
연방정부가 도입한 이같은 조치는 유학생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캐나다대학협회는 입학 건수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매년 평균 10%씩 유학생 수를 꾸준히 늘려왔으며 2023년에는 총 유학생(대학) 등록자가 25만5,184명에 달했다.
이는 중고생 등 캐나다 내 전체 유학생의 약 4분의 1에 해당했다.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주거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의 반발로 연방정부는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를 제한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들 중 상당수는 유학생과 졸업 후 취업허가 소지자다.
캐나다 대학들의 작년 대비 유학생 등록률이 최소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대학협회 가브리엘 밀러 회장. CP통신 사진
가브리엘 밀러 캐나다대학협회장은 캐나다 유학규정이 변경되면서 등록률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대학들이 막대한 수입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학생 수업료는 일반적으로 국내 학생들이 내는 것보다 3~4배 더 높다.
이와 관련, 토론토 이민컨설팅업체 캐나다플랜 관계자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학생이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유학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비자보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는 학생들의 수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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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