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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아동 급성간염 유행
전세계 228건, 토론토 의심사례 7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y 10 2022 01:21 PM
유럽과 미국에서 확산 중인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토론토에서도 발견됐다.
토론토 아동병원(Sick Kids)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7건의 사례가 보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온주 보건부는 이 사례를 간염 바이러스 A~E가 없는 16세 이하 어린이의 황달 및 위장 기능 장애를 동반한 아미노전이염이나 간염증으로 정의했다.
9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등 20개국에서 최소 228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이번 감염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고 14%는 간이식을 받았다.
한편 영국 소아과전문의 다이르드레 켈리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 이후 어린이 간염환자가 급증했다는 1924년의 의학 보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급성 간염 유행이 팬데믹의 후폭풍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6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간염의 징후, 특히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의 징후가 발견될 경우 바로 의사에게 보일 것과 아이들의 철저한 손씻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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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