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3명 등산 중 눈사태로 사망

◆지난 19일 워싱턴주 콜척피크에서 등산 중이던 한인 3명이 눈사태로 사망했다. 높이 2,653m의 콜척피크는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193km 떨어진 곳에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대형 눈사태가 발생, 등산 중이던 한인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20일 첼란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께 리븐워스 인근 콜척피크(Colchuck Peak) 산맥 정상 인근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뉴욕한인산악회 소속 한인 등산객 10명을 덮쳤다.

사망자는 60세 뉴욕주 여성, 66세 뉴저지주 남성, 53세 코네티컷주 남성 등 한인 3명이 눈사태로 500피트(약 152m)가량 추락하면서 숨지고 56세 뉴욕주 남성이 부상을 당했다. 

뉴욕산악회 소속 7명이 지난 16일 시애틀에 도착한 뒤 시애틀 한인 산악인 3명과 함께 18일 콜척피크로 떠났다. 이들은 산에서 18일 캠핑을 한 뒤 계속 올라가다가 19일 오후 1시께 거대한 눈사태를 맞아 희생됐다.

높이 8,705피트(약 2,653m)의 콜척피크는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120마일(약 193km) 떨어진 곳에 있다. 

올해 겨울폭우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눈이 이곳 산맥에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