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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토론토에서 야유받아
축제 속에서도 캐나다인들의 불편한 심기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30 2025 04:06 PM
27일(금) MLB 시즌이 개막했다. 첫 투구 전, 캐나다와 미국 양 측의 국가가 연주되었는데 미국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이 재생되자 블루제이스의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지난 몇 달 동안 캐나다 스포츠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야유하는 행위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MLB경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유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 후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형성된 긴장 상태에서 비롯됐다. 트럼프는 수입 차량에 25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전쟁을 선포하고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라며 주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토론토 팬들은 미국 국가가 재생될 때 야유 후, 곧장 캐나다 국가 'O Canada'를 불렀다. CP통신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은 전국적으로 애국주의의 물결을 일으켰다. 캐나다 국민들은 미국산 제품을 불매하고 아메리카노를 캐내디아노(Canadiano)로 바꿔 부르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달 초, 토론토에서 열렸던 WWE 행사와 전국의 NHL, NBA 경기 이전에 미국 국가가 재생될 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캐나다의 블루제이스와 미국 원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27일(금)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블루제이스는 오리올스에게 12-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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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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