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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대표 퍼레이드, 올해도 화려하게
밴드·플로트·댄서까지 총출동, 도로 통제 주의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17 2025 12:32 PM
토론토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더 비치스 이스터 퍼레이드(The Beaches Easter Parade)가 다시 돌아왔다. 올해로 58회를 맞는 이번 퍼레이드는 20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퀸 이스트(Queen Street East)와 네빌 파크 블러바드(Neville Park Boulevard) 교차점에서 시작해 퀸 이스트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한 뒤, 우드바인 애비뉴(Woodbine Avenue)를 거쳐 레이크쇼어 블러바드 이스트(Lake Shore Boulevard East)까지 이어진다.
비치스 이스터 퍼레이드는 1967년, 캐나다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지역 행사로 처음 시작됐다. 당시에는 해변가의 보드워크를 따라 진행됐지만 1974년, 인기가 급속도로 늘어나 현재처럼 퀸 이스트 거리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초기에는 살아 있는 코끼리가 퍼레이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은 행진 밴드, 지역 비즈니스의 플로트, 무용단, 광대, 그리고 토론토 전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렬이 중심을 이룬다. 과거처럼 이색적인 동물은 등장하지 않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인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레이드는 퀸 이스트에서 시작해 레이크쇼어 블러바드 이스트까지 이어진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구간에 도로 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더 비치스 이스터 퍼레이드 제공
퍼레이드 당일인 20일에는 관련 구간에 도로 통제가 시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퀸 이스트가 전면 통제되며,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우드바인 애비뉴와 레이크쇼어 이스트도 차단된다. 세부 일정과 통제 구간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비치스 이스터 퍼레이드는 해마다 지역 사회의 활기를 북돋우는 봄맞이 행사로, 토론토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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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