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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서 홍역 감염 조산아 사망
산모 미접종...주 전역 확진 2천 건 넘어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n 06 2025 08:54 AM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홍역(measles)에 감염된 조산아가 최근 사망했다며 임산부 등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온주 남서부에서 숨진 신생아는 출생 전 이미 홍역에 감염됐다. 산모는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온타리오주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2천 건을 넘어섰다. 프리픽 이미지
당국은 산모 가족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신원 등을 공개하진 않았다.
온주에선 지난해 가을 이후 홍역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5일 주정부가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온주 내 홍역 확진 사례는 2,009건에 달한다.
10년 전만해도 해도 온주 내 연간 확진 사례가 20건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온주 홍역 확진자의 75%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미성년자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14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확진자 39명은 임산부였으며 신생아 중 6명은 출생 10일 안에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초기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과 목 등에 발진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3주 정도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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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