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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년새 무기수출 74% 급증
세계 9위...필리핀·인도·태국 3대 고객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3 2023 02:18 PM
미국·러시아·프랑스·중국 1∼4위
◆한국의 무기수출이 세계 9위로 평가됐다. 폴란드 토룬 포병사격장에서 한국이 수출한 K9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의 무기수출 규모가 74% 증가했다고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밝혔다.
이 연구소는 13일 발간한 '국제 무기이전 동향' 보고서에서 2018∼2022년 한국이 전 세계 방산수출 시장에서 2.4%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5년(2013∼2017년·1.3%)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의 무기수출 순위는 전년도 보고서(2017∼2021년)에서 시장점유율 2.8%로 세계 8위까지 올라갔던 것에서 한 계단 내려온 9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방산수출 시장 점유율은 2017년 12위에서 2018년 11위, 2019년 10위, 2020년 9위, 2021년 8위 등으로 이전까지 매년 상승해 왔다.
2018∼2022년 사이 한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필리핀(16%), 인도(13%), 태국(13%)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무기 수출 대부분(63%)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들에 판매됐으나, 2022년 폴란드가 대규모 주문을 넣은 것이 보여주듯 한국산 무기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2023년 이후 인도될 무기를 살펴보면 전투기 136대, 군함 6대, 탱크 990대, 장갑차 23대, 야포 1,232문 등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은 세계 6위 무기 수입국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한 무기가 전체의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보고서에서 미국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압도적 1위 무기수출국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2018∼2022년 세계 방산수출시장 점유율은 40%로 직전 5년간 33%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위 수출국인 러시아의 점유율은 16%로 같은 기간 6%포인트 하락했다.
이어서는 프랑스 11%, 중국 5.2%, 독일 4.2%, 이탈리아 3.8%, 영국 3.2%, 스페인 2.6% 등 순서로 무기 수출액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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