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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비즈니스 계정 정지됐으니..."
기업체 노리는 피싱메일 주의보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y 17 2023 11:39 AM
"탈취되면 피해 확산"
◆"페이스북 비즈니스 계정이 정지됐다"는 피싱메일이 나돌아 주의가 요망된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Meta)인 것처럼 속여 "페이스북 비즈니스 계정이 정지됐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기업 운영 계정을 빼내려는 피싱 메일이 떠돌아 주의가 요망된다.
정보보안업체들에 따르면 공격자는 발신자명을 'Meta Policy(메타 정책팀)'로 적고 '중요 공지: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인해 비즈니스 계정이 제한됐다'는 제목으로 메일을 보낸다.
본문에는 메타 공식 로고와 함께 "사용자의 비즈니스 계정 일부 페이지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가능성을 감지해 해당 계정을 차단했다. 오류라고 생각한다면 아래 '재검토 요청' 버튼을 눌러 이의를 제기하라"고 적혀 있다.
'재검토 요청'을 누르면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여기에는 페이스북 계정명, 계정 관리자명, 이메일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발송 메일 주소를 보면 메타의 공식 주소에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싱 메일임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본문만 보면 구별이 쉽지 않다.
메일 안에는 "비즈니스 계정이 영구 정지되거나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24시간 이내에 대응하라"는 등의 문구를 넣어 사용자를 불안하게 하고 피싱 사이트 접속을 재촉하는 내용도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낸사람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 파일이나 링크를 실행하지 말고 ◆사이트별로 다른 계정명을 쓰고 비밀번호도 주기적으로 바꾸도록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공격자의 손에 넘어가면 이를 이용해 손쉽게 악성코드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페이스북 외에 다른 소셜미디어를 사칭한 공격 시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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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