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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산불확산에 군대 투입
비상사태...수만명 대피령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ug 21 2023 08:42 AM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지난 1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수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서부지역에서 산불이 확산하자 연방정부가 군대를 파견해 대응에 나섰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산불로 인해 3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내륙을 관통하며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18일 비상상태가 선포됐다.
3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진데 이어 3만명이 대피 경보를 받았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기존 산불은 순식간에 확산하면서 진압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새로운 산불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 국경에 가까운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웨스트켈로나에서는 지난 수일간 화마가 맹위를 떨치며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불태우고 있다.
데이빗 이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총리는 소방관과 이재민을 수용할 숙소를 확보하기 위해 비필수 여행을 금지했다.
캐나다를 동서로 이어주는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는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체이스 인근과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호프와 라이튼 마을 사이에서 폐쇄됐다.
앞서 북극해에 인접한 노스웨스트준주도 지난 15일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전 주민 2만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다.
아직 구급대와 소방관, 수도·전기 등 공공 서비스 직원과 경찰관을 포함해 약 2,600명의 주민이 마을에 남아있으며 대피를 거부한 주민도 있는 상황이다.
산불은 캐나다 전역에서 뉴욕주 전체 면적에 해당하는 14만㎢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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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