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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피해 크게 늘어
상반기에만 7천여명...전년비 44% ↑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25 2023 11:34 AM
미국 589명, 캐나다 143명
◆올해 상반기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캐나다에선 143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재외국민의 사건·사고 피해가 많이 증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24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물건 분실·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7,29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피해자가 5,05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피해자가 44.4% 급증한 것이다.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는 2018년 총 1만3,235명, 2019년 1만6,335명에서 코로나 이후 2020년 9,113명, 2021년 6,498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다 해외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1만1,323명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외 교류가 본격화된 만큼 올 한해 전체 피해자 수는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피해자를 유형별로 보면 분실이 2,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절도 1,220명), 사기 446명, 교통사고 345명, 폭행·상해 277명, 행방불명 207명, 위난 사고 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력범죄의 경우, 강도 피해자는 64명이었고, 38명이 납치·감금을 당했다. 상반기 살인 피해자는 19명으로 지난해 전체 피해자 17명을 이미 넘어섰다.
피해 발생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이 6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581명, 필리핀 523명 등이었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국 589명, 중남미 181명, 캐나다 143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유럽 지역에서는 총 2,414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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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