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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정부의 주류 판매 확대, FAO 조사 착수
비어스토어에 2억 달러 지급... 건강위험 우려도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9 2024 11:39 AM
온타리오주 재정 책임 사무소(Ontario’s Financial Accountability Office)가 주류 판매 확장을 조사 중이다. 확장 계획에 따라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에 최대 2억 2천 5백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금액이 전환 과정을 원활하게 하고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재정 책임 사무소(FAO)가 포드 정부의 편의점 주류 판매 확대 결정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CBC
더그 포드(Doug Ford) 주총리는 "정부 지원 자금은 양조업자들이 아닌 일선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자유당과 녹색당은 FAO의 조사 개시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은 자금을 다른 중요한 분야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니 크롬비(Bonnie Crombie) 자유당 대표와 마이크 슈라이너(Mike Schreiner) 녹색당 대표는 정부에 투명한 협조를 촉구했다. 피터 베스렌팔비(Peter Bethlenfalvy) 재정장관은 소비자 선택과 편의성을 크게 확대하는 공약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LCBO가 2026년부터 모든 주류 판매의 독점 도매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CBO의 수익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AO는 2025년 초 완성될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필요한 정보 접근에 문제가 없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온주 주정부가 제작하여 각 편의점에 배포한 주류판매 광고 패키지. 임윤식씨 제공
지난 9월 5일부터 온타리오주 전역의 편의점에서 주류 판매가 시작되면서 주정부는 주류판매 홍보물 패키지(10장)를 각 편의점마다 무료로 배포했다. 이에 한인 편의점 업주 임윤식씨는 "광고선전물을 정부예산으로 제작하여 무료제공하느니, 1년에 500불씩이나 받는 주류판매 AGCO 라이센스 값이나 징수하지 말아야 한다"며 "맥주나 와인은 마약이 아니다. 담배나 커피를 팔듯 하면 될 거 아닌가. 법에 금지된 미성년자에겐 맥주를 팔지 않으면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편의점의 주류판매로 인해 소비가 증가하면 대중의 건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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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