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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덕분에 적자 완화했는데...
유학생 비자 감소로 대학 재정 위협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23 2024 12:34 PM
온타리오주가 2023-24 회계연도를 균형 잡힌 예산으로 마감했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유학생 수업료 수입 덕분이다. 지난 회계연도는 6억 달러 적자로 마감됐으며, 이는 초기 예산에서 예상한 13억 달러 적자보다 적은 수치다.
온타리오주가 유학생 수입 증가로 적자를 줄였으나, 비자 축소로 재정 위기가 예상된다. 언스플래쉬
온타리오 대학들은 유학생 수업료에서 예상보다 16억 달러, 즉 8% 더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유학생 등록 증가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 번영 연구소(Smart Prosperity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대학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유학생 등록률을 거의 두 배로 늘렸으며, 특히 단과대학들의 증가폭이 더 컸다. 이 같은 추세는 대학들이 유학생 수입에 더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9년 더그 포드(Doug Ford) 정부가 국내 수업료를 10% 인하하고 동결한 이후, 단과대학들은 특히 유학생 수업료에 의존하게 됐다. 2020-21년도 국내 학부생의 평균 수업료는 7,938달러였으며, 해외 학부생은 40,525달러에 달했다. 이는 대학 재정에서 유학생 수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연방 정부는 유학생 허가 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민부 장관 마크 밀러(Marc Miller)는 이 조치가 고액 수업료를 악용하는 부정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주의 신규 비자 할당이 절반으로 줄었으며, 주정부는 2024년 예산에서 대학 부문이 2년간 총 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변화는 온타리오 대학들의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정부는 고등교육 기관들의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 3년간 13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온타리오대학협회는 연방 정부의 결정이 대학들에 타격을 주고 노동 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 회장 스티브 오르시니(Steve Orsini)는 국제학생 등록 감소가 문화적, 학문적 다양성을 약화시키고, 대학의 장기적인 재정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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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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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 hollymac**@gmail.com )
Sep, 23, 02:37 PM Reply그동안 대학들이 유학생들 믿고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