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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멕시코행 등 항공요금↑
미국 대신 수요 늘어난 탓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17 2025 03:30 PM
적잖은 캐나다인들이 미국행 계획을 취소, 상대적으로 다른 여행지의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밴쿠버 여행사 플라이트센터(Flight Centre)는 "미국 예약 및 문의가 약 40% 감소했고, 미국 예약 상품의 약 20%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미국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멕시코 등을 택하는 캐나다인들이 늘어났다. 시티뉴스 방송 자료사진
그는 미국 대신 유럽이나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따뜻한 여행지(Sun Destinations)' 수요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많은 캐나다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불만을 품고 미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휴가비를 쓰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플라이트센터는 미화 대비 캐나다달러의 약세가 미국행을 기피하는 또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멕시코행 등의 항공요금은 오르고 있다.
플라이트센터는 웨스트젯이나 에어캐나다의 휴가 패키지를 보면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나라'에 대한 수요 증가가 항공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이트센터는 "급하게 휴가를 떠날 필요가 없다면 휴가를 미룰 것을 권장한다"고 말한다. "일단 보증금을 내고 가격을 확정하면 더 오르지 않는다"고 센터 측은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의 신세계여행사는 "항공 요금에 큰 변동은 없다"며 "미국 여행을 취소한 사례가 드물게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세방여행사는 "환율 때문에 미국 외 다른 여행지의 요금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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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