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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업, AI 변화에 더 취약
고소득 국가일수록 사무직 변화 가속화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20 2025 01:14 PM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영향에 있어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종사해온 직업이 남성보다 더 큰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 국가일수록 이 경향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AI가 행정 업무를 중심으로 사무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로 인해 여성들이 주로 종사해온 직종의 9.6%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남성 중심 직종은 3.5%만이 유사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보조나 비서직처럼 자동화에 취약한 업무일수록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됐으며, AI는 전체 직업을 대체하기보다는 현재 수행되는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다만 대부분의 업무에는 여전히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며,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성격이 급격히 바뀌는 방식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이 여성 직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고소득 국가에서 사무직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스플래쉬
언론, 소프트웨어, 금융 등 고도로 정보화된 산업 분야 역시 생성형 AI의 학습 능력 확장과 함께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LO는 정부와 사용자 단체, 노동조합 등 사회 각 주체가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생산성과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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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