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한국문화' 전파가 우선
카라사가 '한국관' 운영 네오미씨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03 2019 07:10 PM
매년 적자 불구 봉사활동
지난해 카라사가 축제에서 한국관 자원봉사자들이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한국산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해마다 적자지만 한국문화 전파에 좌절은 없다.
주인공은 미시사가 카라사가 축제의 한국관 설치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네오미 맥라렌(43)씨.
카라사가는 미시사가 연례 다문화축제로 올해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시사가 내 12개 장소에서 펼쳐진다(4월18일자 A2면). 한인사회 등 총 29개 커뮤니티가 참가한다. 작년 축제는 940여 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40만 명 이상 다녀갔다.
네오미씨는 2017년부터 이 축제의 한국관(1399 Cawthra Rd.)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카라사가 한국관은 독특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29개 전시관 중 2위로 선정됐다.
네오미씨는 작년 행사 종료 후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아예 비영리단체 한국관문화협회(Korean Pavilion Cultural Association)를 설립, 이사장을 맡고 있다.
PAT한국식품과 팬아시아가 각각 매년 1만 달러와 1만5천 달러 이상을 후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행사장소가 내부로 옮겨지면서 팬아시아에서 리모델링 비용도 도맡았다. 이창복 팬아시아 대표는 네오미씨의 부친이다.
네오미씨는 “한국관은 매년 적자를 내지만 한국문화를 비한인들에게 전파한다는 일념으로 우선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K팝 컨테스트를 개최한다. 1등 상금은 500달러다. 한국 길거리 음식 체험·전통공연·태권도 시범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돈 10달러에 29개 커뮤니티의 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으니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