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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논픽션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10선'에
예일대 출신 우일연 작가 '노예 주인 남편 아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Nov 29 2023 04:25 PM
19세기 미국 노예제도 배경
뉴욕타임스가 '올해의 책 10'선에 포함한 한인 우일연씨의 논픽션. 아마존 캐나다 이미지
미주 한인 작가의 논픽션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됐다.
타임스는 28일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면서 한인 우일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포함했다.
우 작가는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부부 중 아내인 엘렌은 병약하고 젊은 농장주로, 남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각각 변장한 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하며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한다.
크래프트 부부는 탈출에 성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노예제 폐지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에 대한 책을 집필, 유명해진다는 스토리다.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한인 작가 우일연씨. 미국 공영방송 노스컨트리 사진
타임스는 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가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에 대해 '소설적 디테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며 연구, 스토리텔링, 공감, 통찰력 부문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아마존 캐나다에서 40달러(하드커버)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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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