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기업 끌어들여 주가조작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일당 4명이 붙잡혔다. 

캐나다 바이오기업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부지검은 인수합병 전문가 이모씨 등 일당 4명을 전원 구속했다고 최근 밝혔다.

범인들은 쌍용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씨 일당에게 적용된 혐의는 입찰방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이다.

이들은 캐나다 업체로부터 난소암 항암제 특허기술을 양도받아 주가를 부양하는 과정에서 평가금액을 부풀려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캐나다 바이오업체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일당은 자신들이 경영권을 인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D사를 통해 주가조작을 시도했다.

이씨는 가장 ‘주목받는 꾼’ 가운데 한 명으로 통하는데, 검찰은 이들 일당이 주가조작을 통해 200억 원 안팎의 수익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과거에 주가조작 혐의로 몇 차례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주가조작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