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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눈앞의 위기에 눈감는 국가들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Dec 04 2024 03:41 PM

플라스틱 규제위한 유엔 부산협상 빈손


갑작스런 재난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재난을 피해 재빨리 몸을 움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담담히 재난 속에 몸을 맡긴다는 연구가 있다. 이를 정상성 편향(Normalcy bias)이라고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70~80% 정도가 이런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해양플라스틱web.jpg

바닷속 플라스틱은 서서히 분해 돼 플랑크톤과 어류를 거쳐 사람과 포식자의 몸에 축적된다. Unplash/Naja Bertolt Jensen

 

 

이송희일 감독의 책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에서 인용한 존 리치의 연구에 따르면 재앙에 맞닥뜨렸을 때 70%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15%의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며 나머지 15%의 사람들만이 미리 재난을 대비한다. 불꽃이 넘실거리는 현실을 부정하거나(‘조금 기다리면 결국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거야’라고 생각) 얼어붙거나(패닉에 들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도망친다(재난을 피해 달아남). 이 중 눈 앞의 재앙을 부정하려는 편향성을 갖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나는 해외 출장이란 것을 처음 간 때가 90년대 초반이었다. 그 때만 해도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었지만 승무원들도 그걸 용인했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담배의 위험에 대해 부정하려는 정상성 편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담배 좀 피운다고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라는 생각말이다. 물론 담배가 폐암을 일으키고 간접흡연이 더 나쁘다는 소수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애써 귀를 닫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담배 회사들의 치열한 로비 탓이었다. 담배가 폐암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어쩌다 언론에 나오면 엄청난 돈을 퍼부어 그렇지 않다는 연구를 ‘조작’ 해 냈다. 조작까지는 아니어도 둘 사이의 연관성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경우는 매우 적다는 식으로 연구 결과를 살짝 비틀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광고를 해대며 진실을 가렸었다.

이후 탄소배출이 지구 보일링의 원인이라는 연구에 대해 탄소 관련 기업들은 같은 방식으로 광고와 비틀린 연구를 쏟아내며 맞섰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모인 IPCC의 연구 논문들이 있음에도 여전히 의심을 하도록 만들거나 탄소배출을 소비자의 개인적인 문제로 돌려 진실을 은폐했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인식하지 않으려는 정상성편향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제 플라스틱이 그 길에 서있다.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규제하기 위한 협약을 만들기 위해 열린 제5차 유엔 정부간협상은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플라스틱 생산량을 규제하고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려는 노력을 하자는 목표였다. 2022년 첫 회의가 열린 뒤 5번이나 이어졌고 세계 100여국이 초안에 합의했으나 미국, 중국, 산유국 등과 주최국인 한국의 미온적인 태도에다 석유화학 관련 기업들의 수많은 로비스트들이 협상장을 점령하다시피 하며 합의를 방해했다.

플라스틱은 한번 생산되면 극소량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몇 백년 몇 천년에 걸쳐 서서히 분해된다. 재활용 된 플라스틱도 결국 다시 폐기장으로 보내지니 다르지 않다. 모든 플라스틱은 땅에 묻히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 분해된다. 플라스틱이 햇빛을 받으면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또 더 잘게 부서지면 분자 크기인 나노 사이즈가 돼 플랑크톤과 물고기를 거쳐 사람에게 들어온다. 음식과 함께 체내에 흡수된 나노 플라스틱은 혈관을 따라 돌고 세포 속으로 두뇌 속으로 들어가 암을 일으키고 호르몬 이상을 일으킨다. 심지어 모유를 통해서도 아이에게 전달된다. 잡초를 없애려고 농토를 덮은 검은 플라스틱도 햇빛에 분해되기 시작해 빗물과 함께 토양에 섞여 들어간다. 나노 단위는 식물의 뿌리로 도 흡수돼 역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온다. 이런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여야 우리의 후손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마치 담배가 폐암과 관계 없다고 주장하듯이, 탄소가 기후변화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듯이 지금 플라스틱 오염물을 배출하는 기업과 국가들은 이익을 위해 규제를 거부하고 있다. 인류의 DNA에 각인된 정상성 편향을 이용해 ‘곧 기술이 개발되면 모두 괜찮아 질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믿음을 전염병처럼 퍼트리고 있다. 재활용을 더 하거나 환경에 해가 없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붙잡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속은 오로지 돈 뿐이다. 인류의 건강은 관심 밖이다. 그러니 지구의 건강은 오죽 하겠는가?

 

정필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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