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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 최만석 아직 구치소에
유학생 등쳐…"도용한 카드 50여장"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1 2023 08:21 AM
토론토 경찰영사 제보 당부
최만석(오른쪽 끝)씨가 2020년 밴프 여행중 동행한 한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임모씨(왼쪽 끝)는 최씨가 1만4,500달러를 자기들에게서 빌린 뒤 잠적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진을 편집함)
"수십 명의 유학생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최만석(50·영어명 마빈)의 본명은 '최관우'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권자 최씨는 아직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2020년 알버타주 밴프여행 중 사기를 당했다는 임모(31)씨는 최근 본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만석이 체포됐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연락한다"며 "경찰이 그의 혐의를 5천 달러 미만 사기로 추측한 것은 말이 안된다. 밴프여행 때 우리에게서만 1만4,500달러를 사취했다. 내 계산으로는 사기액이 최소 2만 달러는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데 캐나다로 돌아가면 지난번 신고(Case file: #va20/165202)한 밴쿠버 경찰에 다시 연락, 그의 혐의를 추가 시키겠다."
"최는 우리에게 돈을 빌릴 때 신용카드 50여 장을 보여주면서 자기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고객들 것이라며 자기가 마치 대단한 회사 경영자같이 행동했다. 그후 몬트리얼 은행 조사팀(BMO Investigate Department)은 카드들이 모두 사취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의 본명은 최관우, 그의 가족은 밴쿠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가족들과도 불화, 서로 왕래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임씨는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총영사관은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들은 언제든 긴급전화(416)994-4490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사기와 보호관찰 위반 혐의로 지난달 23일 토론토경찰에 체포된 최씨는 2008년부터 15년 간 토론토는 물론 나이아가라, 킹스턴, 에드먼튼, 몬트리올 등 전국을 돌며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았다.
그는 주로 유학생들에게 접근, "지갑을 잃어버렸으므로 도와달라"고 호소한 뒤 잔금없는 부도수표를 건네주고 현금을 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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