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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판매 포스터는 낭비다
영어 5장, 불어 5장 우편으로 받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12 2024 04:44 PM
연간 500불 라이선스비나 내려주기를
임윤식
카유가 거주 편의점업주
어제 온주 주정부에서 보낸 패키지를 열어보니 모두 10장의 포스터가 들어있었다.
순간 반갑기는커녕 난 눈살이 찌푸러졌다.
지난 5일부터 편의점들이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편의점업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진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주정부에서 큰돈 들여 이런 포스터를 만들어 무료로 보내주는 것은 예산낭비가 아닐까.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하는 꼬락서니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지 오래지만 이건 지나치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것 대신 차라리 1년에 500달러나 받는 주류판매 AGCO 라이선스 비용이나 절약해주지. (AGCO: Alcohol and Gaming Commission of Ontario·온주주류사행업감독원)
도대체 주류판매 허가는 왜 필요한지? 맥주·와인이 무슨 마약인가? 상점들이 맥주같은 알코올도 담배, 커피나 콜라 팔 듯 하면 될텐데. 물론 미성년자에겐 법에 금지됐으므로 안팔면 될거구.
아무려나! 우리 가게에 배달된 10장의 포스터들! 영어 5매, 불어 5매. 그 중 가게 창문에 붙일 것은 단 2장. 불어 포스터는 휴지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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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