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 세계수출 사상 최고

올해 1분기 한국의 승용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의 캐나다수출은 전년보다 136% 증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선적되는 한국 차들. 

올해 1분기(1-3월) 한국 승용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70% 가까이 늘었다. 

캐나다로 수출한 친환경차는 전년 동기대비 136.4%가 증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자동차 수출도 55.3%가 늘었다.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54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통틀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출 대수는 68만대로 1년 전보다 31.1%가 늘었다.

최근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등에서 벗어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이 60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이 또한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39.2%)도 사상 최고다.

수출 대상국은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51.5%)·호주(16.6%)·영국(3.4%)·독일(86.9%)·이스라엘(48.9%)·사우디아라비아(84.9%) 등이었다. 

반면 베트남(-16.3%)·칠레(-39.3%)·남아공(-3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된 일반 승용차의 평균단가는 2만2천578달러로 1년 전보다 7.6% 상승했다.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8.5% 오른 3만1,59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