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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금괴' 투자가치 있나?
"투자수익 크지 않고 처분 까다로워"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Dec 26 2023 09:12 PM
코스트코가 금괴 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리처드 갈라니(Richard Galanti)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표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9월부터 금괴 판매를 시작하여 이미 1억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캐나다 내 코스트코에서 금괴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 수익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 경고했다. 코스트코 캐나다
코스트코 캐나다(Costco Canada)에서는 24캐럿 PAMP스위스레이디포르투나베리스칸(PAMP Suisse Lady Fortuna Veriscan) 금괴를 개당 2,67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구매는 코스트코 회원에게만 제한되며, 7일마다 2개만 구매 가능하다.
코스트코 판매 금괴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된다. 금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상쇄하는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진다. 또한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며 주식 및 채권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진다.
"투자 수익 크지 않고 처분도 까다로워"
글로벌 뉴스(Global News)와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 보고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디그루트경영학교(DeGroote School of Business)의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와 같은 안정된 경제에서는 금 투자의 실질적인 이점이 덜 두드러질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도 투자 수익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에 금괴를 보관하는 것도 위험하다. 이는 같은 금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처분하는 방법도 쉽지 않다. 코스트코에서는 금괴를 살 수는 있지만 팔 수는 없다. 그래서 타국에서는 이베이에서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금괴를 판매하는 이들이 많다. TD은행과 같은 시중 은행에서도 금괴를 매입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금을 처분하는 데 0.5~1.0%의 중개 수수료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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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