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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값 6년만에 최고
4월 브라질 수확기까지 공급우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07 2023 11:58 AM
◆ 설탕 선물가격이 지난해 9월 저점 대비 27% 넘게 올라 파운드당 21.86센트를 기록했다.
세계 설탕 가격이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당분간 식품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상품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설탕 선물가격은 지난 1일 파운드당 21.86센트를 기록, 최근 1년 새 저점이었던 지난해 9월 17.19센트 대비 27% 넘게 올랐다.
설탕 선물가격은 이후 소폭 조정을 거쳤지만 6일에도 여전히 20센트 위(20.66센트)에서 고공행진했다.
2016년 24센트에 육박했던 설탕 선물가격은 2018년까지 10센트 부근으로 흘러내렸다가 2020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지난주 가격은 6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로 인해 북미, 유럽 등의 식료품 가게에서는 이미 설탕값 상승 조짐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시장 상황과 관련, 주요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 물량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제당협회는 지난주 악천후에 따른 작황 부진을 이유로 이번 시즌 설탕 출하량 전망을 약 600만t으로 낮췄으며,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세계 최대의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은 올해 양호한 기상 조건 덕에 풍작이 예상돼 브라질의 4월 수확기 이후에는 공급 과잉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브라질 항만에 수출 물량이 몰릴 경우 대두 선적 시기와 맞물려 물류가 지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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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